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에게 5번이나 감독직을 제안했으나 낮은 연봉과 무례한 태도로 일관하며 거절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과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시절, 축구협회가 정식 계약 없이 공동 감독직을 제안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번에도 축구협회는 박 감독의 업적을 무시하고 낮은 연봉을 제시하며 베트남보다 조금 더 주는 것 아니냐는 식의 무례한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베트남 언론은 축구협회의 결정을 비판하며 박 감독을 옹호했고, 국내 팬들도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한편, 김판곤 전 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은 정몽규 회장과의 갈등으로 협회를 떠난 후,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이 불투명해지고 정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 시절에는 투명하고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벤투 감독을 선임했지만, 이후에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와의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축구협회의 불투명하고 독단적인 운영 방식과 박항서 감독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한국 축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팬들의 실망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비판적인 시선은 여전하며, 축구협회의 불투명한 운영과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축구 팬들은 축구협회의 개혁과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며,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축구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진지한 논의와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에서 성공적인 감독직을 수행하며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의 경험과 통찰력은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