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감독이 학부모들과 만남을 가졌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손 아카데미의 실제 유소년 선수들 경기 영상이 공개됐는데, 당시 영상에는 코치진이 호통을 치며 다소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올해 초 후쿠오카에서 있었던 경기 영상이라고 합니다. 일부 코치진은 선수 이름을 언급하며 “비실비실하면 나와라”, “꼴값 떨지 마라” 등의 큰 목소리를 내며 짜증 섞인 탄식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손 아카데미 측은 당시 유소년 선수들이 정식 대회에 처음 참가하게 된 상황이었으며, 처음으로 11인제 경기에 출전해 굉장히 긴장했고, 손 감독과 코치진이 매일 강조했던 사항들(주변을 살피고 서로 수시로 말하고 공을 전달하는 방법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때문에 손 감독과 코치진들 입장에서는 몇 년 동안 훈련했던 내용이 실전에서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함이 굉장히 컸고,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다 보니 이런 표현들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기로 인해 이번 사태가 벌어진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재는 선수들이 실전 경기를 치르면서 서서히 평소 훈련했던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이번 고소 학부모 학생과는 다소 무관한 영상이었습니다. 해당 경기에는 손 감독과 코치진을 고소한 고소인의 아동이 동행했지만, 경기에는 뛰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 측은 입단한 지 2개월 차 기본기 훈련반이었기 때문에 이번 공개된 영상에는 기본기를 닦은 전술 훈련반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출전했고, 해당 아동은 영상 속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소인 측 아동과는 무관한 영상인데 갑자기 이 영상이 공개된 것이 의아합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손 감독이 이날 선수에게 발길질을 했다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소속 선수가 양말을 올려 신자 손 감독이 해당 선수에게 달려가다가 발길질한 뒤 혼내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해당 상황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왜 실제 영상이 아닌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지 의문입니다. 현재 언론 보도 내용만 보면 아이에게 굉장히 강력하게 킥을 날린 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짝 톡 친 것인지 세게 발길질을 한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현재 손 아카데미 학부모들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아끼던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중범죄라도 저지른 양 인터넷에 사진이 뜬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특히 학부모들은 체벌이 없었다며 손 감독 측 손을 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보면 경기 중 거친 언행들을 학부모들도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인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거친 언행이 공개되자 “부드럽고 나긋나긋하게 훈련을 해야 했나?”, “원래 오냐오냐 가르치는 곳이 날로 먹는 곳이다”, “놀이를 원하나 훈련을 원하나?”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현재 손 감독이 중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반응들도 많습니다.
특히 고소인 학부모는 손 감독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지만,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손 감독이 학부모들과 소통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자녀들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학부모들과 면담을 갖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손 감독은 유소년 축구 선수에 정말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을 학부모들 또한 알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소 학부모는 녹취에서 합의를 안 하게 돼서 처벌이 어설프게 나오면 이의신청에서 재심까지 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걸 보면 어떻게든 손웅정 감독을 끌어내리려는 목적이 확실해 보입니다. 해당 학부모의 아이 또한 경찰 상담에서 감독님과 코치진을 벌주고 싶다고 직접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이런 발언을 한 게 부모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청조처럼 돈 많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기꾼이 많은데, 해당 학부모는 자기 주변에 대단한 사람이 많다, 왕년에 운동을 했었다, 재력이 200억이 된다며 자랑하는 모습이 굉장히 석연치 않습니다. 합의금도 많이 물어냈다고 직접 이야기했는데, 경찰서에 1~2번 들락날락 해본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엔 합의해서 돈이 중요하다는 학부모는 5억을 위해 자식을 앞세운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특히 해당 학부모는 “나는 동생이 기획사 사장”이라고 말하면서 그 동생이 5억을 받으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뒤에서 그 동생 말만 믿고 이런 행동을 벌인 것 같습니다. 손 감독 측 변호사한테 5억을 받으면 1억을 주겠다며 딜을 했던 학부모, 기획사 사장이라는 아는 동생과 함께 이런 계획을 했던 게 아닐지 수상하기도 합니다. 200억이 있었다는 말도 사실일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