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생했네 진짜 불쌍하네…” 혼외자식 논란의 이상민의 충격적인 가정사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의 안타까운 가정사와 출생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2024년 6월 16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이상민이 생애 첫 가족 모임에서 외가 친척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빈소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모가 ‘내 동생 죽었을 때 내가 수발 다 했다’라고 말해줬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외삼촌은 “대흥동에 살 때 내 동생이 있었다. 이름은 상호였는데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그러나 얼마 안 돼서 세상을 떠났다”고 조심스럽게 답했습니다. 이상민은 “저는 그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렴풋이 엄마가 저를 안고 막 울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아빠가 돌아가셔서 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상민은 자신이 사생아라고 밝힌 바 있으며 동생 또한 같은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의 출생과 가정사가 밝혀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가정사를 방송에서 공개하다니…”, “사생아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동생 이야기까지 방송에서 꺼낼 필요가 있을까요?”, “어린 시절 많이 힘들었겠네요.”, “어머니가 나도 어렸을 때 죽은 동생에 대한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어려서 다행이지 다 커서였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상민은 외가 친척들과 함께 어머니와 관련된 서류들을 꺼내며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도 털어놨습니다. 이상민은 “저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면 아버지 쪽으로 돼 있었다. 어머니 친자로 되어있지 않아서 병원에 계실 때도 고생을 많이 했다.

진단서를 뗄 때 어머니가 직접 가서 떼지 않으면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져가야 했는데 어머니는 움직일 수 없었다. 당시에는 어머니가 살아 계실 거라는 생각만 해서 서류의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의 외삼촌은 “상민이가 누나 호적에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이상민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야 서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히 외삼촌이 직계 동생이라 보호자 역할을 해주셨고 병원부터 장례까지 모든 과정을 도와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그때 처음으로 가족이란 것이 무엇인지 실감했다. 세상에서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은 가족들에게 “제가 태어났을 때 기억하시냐? 한 2년 동안 이름이 없었다. 엄마와 아빠가 저를 두고 다투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에 외가 친척들은 “아빠 쪽이랑 엄마 쪽이 서로 안 좋게 다투었다. 너를 뺏기지 않으려고…”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그때 계속 이사를 다녔다. 연희동, 망원동, 홍대, 서교동, 마포까지 여러 곳을 옮겨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친척들은 “엄마가 너를 뺏기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답하며 이상민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서 이상민은 “난 아빠와 어떤 기억도 없다. 아빠한테 우리 집은 매일 오는 집이 아니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엄마가 가진 사진으로만 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크게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예 모른다. 친구들이 안타까우니까 아버지 산소를 찾아가 보자 그래서 엄마에게 처음 물어봤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은 “지금은 이장했는데 당시에는 일산 기독교 공원 묘지에 계셨다. 기차를 타고 가서 아버지 묘를 찾았는데 비석에 내 이름이 없었다”며 “중3에서 고1로 올라가던 시기라 방황할 때였다. 비석의 못으로 내 이름을 막 적었다”라고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아픔을 밝혔습니다. 이상민은 그간 방송에서 부친에 대한 언급을 피해왔으나 이번 방송으로 자세한 가정사를 공개했습니다. 이상민은 혼성 그룹 룰라에서 리더와 메인 래퍼로 활동한 멤버입니다.

1990년대 말부터는 제작자로 전환해 상마인드, 엑스라인 마인드를 설립하고 샤크라, S#arp, 컨츄리 꼬꼬 등의 그룹을 성공시키며 2000년대 초반까지 정상급 프로듀서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엑스라지와 QOQ의 실패, 김지현의 이지와 백지영의 섹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사업가로 변신했으나, 2005년 11월 부도로 69억 8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6~7년간 도박 사이트 운영, 불법 대출 알선 등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추락하였지만 2012년 ‘음악의 신’으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TV 프로그램의 MC이자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룰라의 전 멤버 신정환과 고영욱은 같은 은평구 출신으로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사이입니다. 특히 신정환은 원래 남성 듀오로 데뷔할 예정이었던 룰라의 멤버로 예정되어 있어 그와의 인연이 남다릅니다. 고영욱도 이상민의 예능 첫 작품인 ‘음악의 신’에서 함께하며 그의 재기에 도움을 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두 사람 모두 이상민에게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죄질이 비교적 덜 나쁜 신정환은 탁재훈이 종종 방송에서 추억으로 언급하곤 합니다. 신정환은 ‘호박씨’ 방송 작가에게 “상민이 형 이혼도 하고 불쌍한 사람이니까. 잘 챙겨 줘. 잘 돼야 해”라는 메시지를 남긴 적도 있습니다. 이상민의 재정적 몰락에 큰 영향을 미친 그룹 엑스라지의 멤버 고재형도 ‘음악의 신’ 1, 2에 자주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했습니다.

과시욕 넘쳤던 프로듀서와의 재회는 무척 감회가 새로울 법한데, 한편, ‘음악의 신’ 2에서는 엑스라지의 또 다른 멤버 제롬이 등장해 이상민을 “한 대 치고 싶었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과거 이상민 산하에 있던 가수들 중 디바 멤버들, 황보, 바비킴 등이 ‘음악의 신’에 출연했습니다. 이현도는 룰라의 4집 앨범 ‘All System Go’의 프로듀서로서 이상민과 룰라를 다시 일으켜 세운 인물입니다. 동시대에 활동하며 얼굴을 익힌 이들은 김성재의 의문사 사건 당시 룰라 멤버들이 빈소를 끝까지 지켜주면서 더욱 굳건한 우정을 쌓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도 친분이 있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더욱 깊어진 것입니다.

‘에서 이상민이 이현도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이상민이 자신을 “한국 3대 작곡가 중 하나”라고 농담하자 이현도는 “너 그러다 3대 맞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백지영은 결국 재정적 손실까지 입게 되었죠. 이를 계기로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기 위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상민은 아직 남아있는 음반 계약이 한 장 더 있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어 이미 힘든 상황에 처한 그녀를 다시 한번 붙잡으려 했습니다. 백지영이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이상민은 이에 대해 해명하며 채권자들이 내용증명을 보내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압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갔고 모든 이들이 적으로 보이던 시기였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이상민은 자신도 그 행동이 매우 비열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결국 백지영은 소속사와의 계약을 끝내 해지하고 새로운 소속사와 힘을 합쳐 다시 재기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크나큰 금전적, 정신적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상민은 이 사건에 대해 여러 방송 프로그램(예를 들어 tvN의 ‘스타특강쇼’, ‘풍문으로 들었쇼’ 등)에서 자주 언급하며 백지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중대성 때문에 그가 이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반복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시청자나 대중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피해자인 백지영은 한 번도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낸 적이 없었으며 이상민이 이를 언급한 후에도 그녀는 악감정이 없다고 밝히며 개인적인 배려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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