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는 1972년 2월 서울에서 태어나 1984년, 13세의 나이에 KBS 드라마 ‘산사에 서다’로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이다. 안양의 고등학교와 서울 예술대학교를 졸업한 이상아는 하이라 김혜수와 함께 동시대 트로이카로 군림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미모로 주위 사람들의 눈에 띄어 연기 학원 오디션을 권유받았고, 결국 MBC 어린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 학교 친구들이 출연한 드라마를 보며 ‘나도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오디션을 본 후 KBS의 김재순 PD의 눈에 띄어 캐스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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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는 당시 4월 5일 식목일에 오디션을 보고, 다음 날 바로 촬영을 위해 학교에서 엄마와 함께 현장으로 갔다. 갑작스럽게 삭발을 하고 촬영에 임하게 되면서, 그녀의 연기 활동은 순조롭게 시작되었고, 이후 몇 년간 쉬지 않고 작품에 참여했다. 당시 아버지가 일을 하지 않았기에, 이상아는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소녀 가장이 되었다고 한다.
이상아는 1985년, 14세의 나이에 전라노출을 포함한 베드신을 촬영한 영화 ‘길소뜸’에 출연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임권택 감독의 강요로 촬영된 이 장면은 후에 알려지면서 논란을 낳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아는 연기 활동을 계속하며 ‘말’, ‘보고서’, ‘너와 나의 비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의 드라마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500편이 넘는 광고 촬영을 하며 그녀는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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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가장 역할을 맡았던 이상아는 그 과정에서 “숨 쉴 겨를도 없이 일을 해야 했고, 좋고 나쁨을 떠나서 무조건 일을 해야 했다”며 고백했다. 이상아의 어머니는 매니저 역할을 하며 일을 돕기도 했고, 이로 인해 이상아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상아는 나중에 그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며,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와 두 자매를 부양해야 했다는 사실을 회상했다. 이로 인해 이상아는 첫 결혼을 도망치듯이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이틴 스타로 최고의 인기를 끌던 이상아는 1996년, 배우 이창훈과 결혼을 발표했으나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갑자기 결혼을 취소했다. 이창훈은 결혼을 하지 말자고 제안했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종료되었다. 이후, 이상아는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하게 되었다. 두 사람의 이혼은 여러 루머를 낳았으며, 김한석은 이혼 후 많은 비난을 받았다. 김한석은 인터뷰에서 이혼 후 전 재산이 6,000원이었고,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DJ로 활동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혼 당시 김한석은 연예계에서 큰 비난을 받았고, 그로 인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1998년, 김한석과 이혼 후 2000년, 영화 기획자 전철과 결혼했다. 그러나 이 결혼 역시 실패로 끝났다. 전철은 결혼 당시 부유한 재벌이라 소개되었지만, 실상은 빚을 지고 있었고, 경제적인 문제로 결혼 생활은 단 1년 만에 끝나게 되었다. 전철은 이혼 후 이상아의 바람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갈등이 드러났다. 이상아는 전철이 말한 내용에 대해 반박하며, 당시 전철의 빚 때문에 결혼 생활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상아는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된다. 그녀의 세 번째 남편은 윤기형으로, 결혼 당시 11살 연상인 그와의 만남은 힘든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며 시작되었다. 윤기형은 이상아에게 집을 마련해주며,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결혼 후에는 이상아가 술집을 운영하게 되는 등 여러 루머에 시달리게 되었다. 윤기형은 이상아가 술집을 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터뷰에서 자세히 설명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그들의 결혼 생활을 불안하게 보았다. 이상아는 술집 운영을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점차 적응해 나갔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세 번째 결혼 생활에서 겪은 어려움과 그로 인한 루머들에 대해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며 고백했다. 그녀는 재벌 그룹 사장이 제시한 거액을 거절했으며,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신을 지켜내려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