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 억울해요…” 가수 신지가 싱글벌글쇼에서 강제 하차당하자 김종민이 보인 충격적인 반응

MBC에서 신지가 예고 없이 하차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MBC는 신지가 3년 2개월 동안 진행해 온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 쇼’를 갑자기 폐지하면서 그녀를 하차시켰습니다. 방송사는 단순히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모호한 이유를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신지는 ‘싱글벙글쇼’ DJ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은 뒤 마지막 방송에서 울먹이며 “인연 2개월여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눈물이 납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 씩씩하게 했는데 제작진이 날 울렸다. 청취자 여러분, 늘 저희 편이 돼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싱글벙글 쇼’는 레전드 MC였던 송해와 허참이 진행했던 51년 역사의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강석과 김혜영이 30년 넘게 진행했지만, 너무 오래 했다는 황당한 이유로 갑작스럽게 퇴출당했습니다. 이후 몇몇 DJ가 투입되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하차를 반복한 끝에 신지가 자리를 잡고 3년 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오던 중이었습니다. MBC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최장수 프로그램을 결국 폐지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신지가 하차한 이유와 그녀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MBC 내부에는 어떤 비하인드가 있었을까요? 우선 신지는 활발한 이미지와는 달리 건강이 좋지 않아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생애 처음으로 라디오 DJ를 맡게 된 ‘싱글벙글 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22년에 교통사고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지만 라디오 방송을 빠지지 않고 진행했던 신지는 ‘싱글벙글 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지는 한번 맡은 프로그램이나 만난 사람과의 인연을 끝까지 지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처음 코요태로 데뷔했을 때 함께 했던 두 남자 멤버는 지금의 김종민과 빽가가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김종민이 합류했을 때 신지는 새로 들어온 김종민을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김종민이 코요태에 막 합류했던 시절, 신지를 짝사랑하던 소속사 사장이 이유 없이 김종민을 괴롭히자 신지는 매번 맞서 싸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은 다음 활동부터 김종민을 빼겠다고 하자 “종민 오빠를 자르면 나도 안 한다”며 의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김종민은 한때 가수들의 백댄서로 활동하며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녹음 중 작곡가가 그의 목소리를 더 씹으려 하자 김종민은 이에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때 신지는 마치 엄마처럼 김종민을 챙기며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코요태는 높은 인기로 인해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큰 고생을 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도 가지 못할 정도로 바쁜 일정 속에서 신지는 울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신지는 계속된 무리한 일정으로 신장염과 급성 신우신염에 걸렸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신지는 점점 몸이 붓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비만으로 오해받기까지 했습니다.

그녀는 부어 있는 상태로 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시청자들은 그녀의 변한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이로 인해 그녀를 둘러싼 소문이 퍼지며 신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살이 많이 찐 데다 신장 문제로 많이 부었는데 멤버들은 매일 나를 보니까 그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 상태로 시상식에 나갔고 난리가 났죠. 부은 모습을 본 팬들도 놀랐고 솔직히 나도 그 정도인 줄은 몰랐어요. 집에 돌아오고 나서 인터넷은 난리가 났고 특히 한 네티즌을 중심으로 나에 대한 악성 루머가 급속도로 퍼졌어요. 내가 임신을 했다는 둥 술에 빠졌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소문들이 돌았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토를 했고 잠을 잘 수도 없었으며 물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먹지 못해 1주일 만에 체중이 7kg이나 빠졌어요. 그렇게 급격히 체중이 감소한 채 방송에 출연하자 이번에는 내가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살을 뺐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정말 그때의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라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겨우 건강을 회복하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남자 멤버들이 군 입대로 떠나면서 혼자 남아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혼자 활동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이 시기의 신지는 방송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당시 출연했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다른 출연자들이 여러 광고를 찍게 되었으나 신지는 밉상 캐릭터 때문인지 광고 제안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결국 그녀는 드라마에서 러시아 유학을 가는 설정으로 하차를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당시 함께 출연했던 이순재의 다방면에서의 도움으로 다시 마음을 잡게 되었습니다.

신지는 그 당시를 떠올리며 “이순재 선생님께서 저를 정말 많이 아껴주셨어요. 그 덕분에 큰 힘을 얻었죠. 직접적인 연기 후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를 챙겨주시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서 제가 여기서 포기하면 선생님을 져버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배역이 작아지더라도 끝까지 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순재는 “신지가 가수인데 연기자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신지 씨는 정말 잘 해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쨌든 연기자로 데뷔한 후 많은 마음 고생을 했던 신지는 그때부터 뭔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멤버들 없이 솔로로 가수 활동을 하려던 그녀에게 또 한 번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습니다.

멤버들이 군대에 가게 되면서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하게 된 그녀는 한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리허설까지는 문제없이 잘 해냈습니다. 하지만 본방송 무대에 오를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내가 지금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마이크를 쥔 손을 심하게 떨며 힘겹게 노래를 불렀고 그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안타깝게도 무대가 끝나고 신지는 무대 계단에서 내려오자마자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브라운관에서는 항상 밝게 보였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텼을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지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전국 행사 무대를 바쁘게 다녔으며 그 와중에도 매일 ‘싱글벙글 쇼’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는 대단한 투지와 정신력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오래도록 진행하고 싶어 했던 바람과는 달리 MBC는 신지의 ‘싱글벙글 쇼’를 무참히 폐지했습니다. 이는 최근 뉴미디어 환경 변화로 라디오의 영향력이 약해진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MBC는 강석과 김혜영을 내쳤을 때와 마찬가지로 청취자층의 노령화와 새로운 젊은 청취자층의 유입 부족으로 청취율이 하락하자 젊은 DJ를 새로 투입해 청취자층의 확대를 노렸습니다. 몇몇 DJ들이 거쳐간 후 신지가 자리를 잡아 청취율이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지만 MBC 경영진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싱글벙글 쇼’를 없애고 트로트 가수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최근 트로트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몇몇 방송사들이 트로트 가수들을 DJ로 투입해 그들의 팬덤에 기대어 청취율을 올리고자 하는 모습에서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MBC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손태진의 팬덤에 기대어 청취율을 올리고 ‘싱글벙글 쇼’를 없애고 신지를 강제로 하차시켰습니다. 방송사가 별다른 노력 없이 인기 가수의 팬덤을 이용하려는 상업적 태도가 눈에 거슬립니다. 손태진의 팬들은 대부분 젊은 층인데 그렇다면 MBC는 젊은 시청자를 노리다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걸까요? 처음부터 강석과 김혜영을 왜 배제했는지 의문입니다.

잠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신지 역시 3년간 애정을 쏟은 후 쫓겨나 이제는 다시 그녀의 고향과도 같은 코요태 멤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코요태가 25년 넘게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신지가 한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는 의리 덕분이었습니다.

신지는 MBC와의 의리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MBC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신지를 충분히 이용한 후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MBC는 무참히 그녀를 내버렸습니다. 신지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는 바로 이러한 배경 때문이었습니다.

MBC는 이런 숨은 사연을 지니고 있었는데, 신지는 자신의 오랜 활동 비결을 코요태 멤버들 덕분으로 돌렸습니다. 그녀는 남자들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돋보일 수 있었지만 만약 걸그룹으로 데뷔했다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코요태가 영원히 해체하지 말고 디너쇼까지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신지는 코요태가 40주년을 맞이할 때 김종민이 환갑이 되는데 그때 잔치 디너쇼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미래 계획도 세웠습니다.

MBC는 신지를 버리지 않고 함께 할 것을 믿었으며 그 감격적인 날까지 그녀가 건강하게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가수 신지에게 여러분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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