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유정은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국적인 외모가 매력적인 그녀였지만, 안타깝게도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2013년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차예련의 아역으로 출연했고, ‘소원을 말해봐’, ‘학교 2017’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9년 방영된 ‘나의 이름에게’는 그녀의 유작이 되었는데, 특히 이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매력을 보여주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생전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저에게는 기다림의 시간도 꼭 필요했다고 생각해요”라며 성공을 향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하고 숏컷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배우 배종옥을 존경한다고 밝히며, “선배님을 꼭 작품에서 만나 뵙고 싶다. 단역이라도 좋으니 한 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당찬 각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SNS에 남긴 글은 “차칵”이라는 글과 함께 환하게 웃는 사진이었습니다. 이를 더욱 안타깝게 만듭니다.
그녀의 측근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너무 안타까웠다”며 “송유정이 평소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연예계 데뷔 후에도 빛을 보지 못해 고민이 많았고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소식은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소속사 측은 “송유정 배우는 언제나 밝은 미소로 행복을 주는 우리의 친구이자,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연기하던 멋진 배우였다”며 “따뜻한 곳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작품 활동이 없을 때는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살았던 그녀의 안타까운 선택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