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숙이 전 남편이 남긴 채무로 힘들어할 때, 4000만 원을 기꺼이 빌려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박원숙은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 출연했을 때 “김창숙이 내가 힘든 순간에 4천만 원을 빌려줬다. 고맙고 의리 있는, 정말 큰 마음을 가진 여자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배우 김창숙과 박원숙은 동갑내기 30년 친구입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창숙은 박원숙과의 에피소드가 언급되자 “그 당시 친구에게 힘든 일이 생겨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창숙은 “하룻밤 사이에 이상한 사람들이 방송국 분장실을 지키고 있어서 박원숙 씨가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 그녀는 사업과는 무관한 결혼한 사람이 사업을 했는데 박원숙이 대표이사라서 빚이 모두 그녀에게 돌아간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박원숙은 “내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방송국을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 마지막 출연료 4000만 원이 나왔다”며 “이 금액을 (생활비로) 쓸까 고민했지만 어머니가 ‘빚부터 갚아라’고 하셔서 창숙에게 갚았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김창숙은 “그때 정말 놀랐다. 매우 힘든 시기에 돈을 갚더라. 그런데 빌린 금액에 이자까지 더해 줬다”며 “그래서 이자는 안 줘도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주더라”고 회상했습니다.
한편, 김창숙은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정말 뛰어난 미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