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 이후 18년 만에 <무빙>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류승범은 비록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의 복귀작에서 여전히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 류승범은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그의 데뷔는 이미 23년이 지났지만, 그가 출연한 드라마는 단 네 편에 불과합니다. 마지막 작품은 2004년 송혜교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SBS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입니다.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는 송혜교가 <올인>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선택한 차기작이자 류승범의 복귀작으로, 당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류승범은 이 드라마의 인터뷰에 참여하면서 송혜교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송혜교는 류승범과의 키스 장면 촬영 중 “키스를 도저히 할 수 없다”며 촬영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분이 키스를 거부하니 제 자존심이 상했다”며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이어서 “제가 평소에 위생관념이 없고 씻지 않는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졌는데, 사람들이 그걸 믿더라. 혜교 씨도 마찬가지”라며 “사실은 목욕도 자주 하고 깨끗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촬영 당일, 그는 키스 장면을 위해 양치도 하고 구강청결제를 뿌렸다고 덧붙이며 루머를 해명했습니다. 결국 류승범은 송혜교를 설득하고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그녀의 위생 문제로 인한 키스 거부에 대해 의아함을 표했습니다. 그는 송혜교가 당시 연인이었던 이병헌을 의식한 게 아닐까 의심을 표명했습니다. 그 시기 송혜교와 이병헌은 드라마 <올인>을 통해 공개적으로 연애 중이었습니다.
류승범은 송혜교가 자신의 위생 문제를 핑계 삼아 키스신을 거부한 태도를 비판하며 “가식적인 행동은 그만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방송 이후, 류승범은 송혜교와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한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걱정과는 다르게, 2021년 송혜교 배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과거 류승범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와의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또한 “‘햇빛 쏟아지다’ 연우&민호”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햇빛 쏟아지다’는 송혜교와 류승범이 2004년에 출연했던 SBS 드라마로, 송혜교는 17년 전의 드라마를 회상하며 류승범과의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류승범은 10세 연하의 슬로바키아 출신 아내와의 사이에서 한 딸을 두고 있습니다.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아내와 예술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3년의 교제를 마치고 결혼 후 첫 딸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류승범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의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가족으로 위장한 특수 능력자들이 그들을 위협하는 범죄자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