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은 지난달 유튜브 예능 ‘A급 장영란’에 출연한 방송인 박슬기가 제기한 ‘갑질 배우’라는 오해를 받아 해명하며 억울함을 표현했던 바 있습니다.
그 당시 이지훈은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자체가 내가 부족한 탓이다”라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고, 이를 접한 박슬기는 과거 이지훈과 함께 작업했던 영화의 사진과 함께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는 오라버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배우이자 가수인 이지훈이 미담으로 인해 미소를 지었습니다. 한창 육아로 바쁜 시기에 전해진 따뜻한 소식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아내도 “뭉클하다” 할 정도로 최근 갑질 배우 의혹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아 더욱 소중하고 따뜻한 소식이기도 했습니다.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는 8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튜브에 올라온 댓글을 보다가 마음이 뭉클해졌다”라는 글과 함께 캡처한 사진 하나를 올렸습니다. 한 팬이 남긴 댓글에는 2002년쯤 이지훈을 만난 기억이 담겨 있었습니다.

팬은 “부천에서 이지훈 씨 팬사인회를 참석한 적이 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저는 초등학생이었고 줄이 엄청 길었으며 제가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할머니와 함께 갔었는데, 엉엉 울던 저를 이지훈 씨 앞으로 데려가서 ‘애가 이렇게 우는데 미안하지만 한 장만 먼저 해줄 수 있어요?’ 하니 아빠 미소를 지으며 사인해 주셨다”라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울지 말고 조심히 가라고 말씀해 주셨던 이지훈 씨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뒤에서 누나들이 욕을 하시기도 했는데. 세월이 흘러 저는 30대가 되었고 이지훈 씨는 아빠가 되었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라 적었습니다.
이지훈은 지난 2021년 14세 연하의 일본인 아야네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3년 만인 지난 2월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고, 지난달 17일에는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