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의 첫 번째 앨범은 한국 음악의 ‘문화혁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이전의 발라드와 트로트 위주였던 가요계를 한순간에 댄스 음악 중심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들의 곡 ‘난 알아요’는 팬들과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들의 데뷔 앨범은 170만 장 이상 판매되며 1992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한국 음악의 판도를 뒤집고 1990년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서태지는 1989년 시나위 4집으로 음악계에 발을 들인 후,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하여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바꾼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 3월 23일, 서태지와 아이들은 데뷔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비록 그룹은 해체되었지만, 서태지는 다시 돌아와 솔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1년 4월 21일, 데뷔 이후 계속해서 신비주의를 유지해온 서태지(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결혼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이혼 뉴스는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특히, 그동안 사생활을 철저히 비공식적으로 지켜온 서태지와 이지아의 소식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1997년 10월 12일, 당시 26세의 서태지와 20세의 이지아는 미국에서 비공식적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애틀랜타와 애리조나주를 오가며 결혼 생활을 이어갔으나, 2년 7개월 후에 그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 6월부터 그들은 별거를 시작하게 되었고, 서태지는 가수로 복귀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55억 원의 위자료와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과 이혼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1년 7월 29일 서태지와 이지아는 합의를 통해 이혼 소송을 마무리하고, 조정 내용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2년 후인 2013년, 서태지의 소속사는 “서태지가 2013년 5월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seotaiji.com)를 통해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최근 촬영한 장난스러운 셀카도 함께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서태지와 16세 연하의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의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2009년 말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서태지컴퍼니의 관계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서태지가 최근 서울 평창동에 새로 지은 집에서 이은성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서태지의 부모님도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태지의 예비신부 이은성은 2003년 KBS 드라마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 2009년 영화 ‘국가대표’에서 방 코치의 딸 방수연 역으로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서태지는 2014년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 활동 이후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팬들과의 마지막 만남은 2017년에 개최된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였습니다.
2024년 3월,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많은 팬분들의 요청에 따라 서태지 씨의 과거 영상에 대한 업스케일 및 화질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알리며 유튜브 채널 링크를 공유하여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