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과 조연으로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던 김병철은 2016년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의 상관인 박병수 중령 역할을 맡으면서 점차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서는 박중헌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974년생인 그는 ‘SKY 캐슬’, ‘닥터 프리즈너’, ‘쌉니다 천리마마트’, ‘알 포인트’, ‘미스터 션샤인’, ‘닥터 차정숙’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최근 KBS 쿨FM의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김병철과 윤세아는 KBS2의 ‘완벽한 가족’에서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명수가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냐”라는 질문을 하자, 김병철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MBTI는 잘 모르지만, I로 시작하는 것 같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는 피곤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그는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으며,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 섭외에 대한 질문에는 “(섭외) 제안이 있었지만 제 일상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끄러워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나는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유튜브를 많이 본다. 누워서 유튜브를 보는 것이 나에게 큰 행복이다. 모니터를 90도로 돌리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라며 “20대 때와 몸무게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아마도 누워서 지내는 것 때문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병철과 윤세아는 ‘SKY 캐슬’ 이후 두 번째로 부부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윤세아는 두 사람의 실제 관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에 대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웃으며,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김병철과)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멀어질까 봐 걱정된다. 그래서 조금 조심스럽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김병철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 있을 수 있다. 좋은 부부로 나오는 만큼 현실에서도 그런 관계가 되기를 희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그것은 그들의 몫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