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수영이 그룹의 멤버인 윤아의 미모를 높이 평가했다.
수영은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그녀와 은혁은 각자의 그룹 내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해는 “그룹을 구성할 때 포지셔닝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팀은 명확히 정해져 있었다”며 슈퍼주니어의 4대 천왕 센터인 시원, 기범, 희철, 한경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은혁은 “우리의 노래 중 ‘차근차근’이라는 곡이 있다. 데뷔곡보다 이 곡을 먼저 연습했는데, V자 형태로 서는 대형에서 꼭짓점 센터에 내가 서게 되었다. 그런데 트레이닝 담당 누나들이 회의 후 시원과 나를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결국 나는 뒤로 갔다. 그 당시에는 속상했지만, 모니터를 보니 그들의 판단이 정확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수영도 “우리 팀에는 윤아, 유리, 서현이 트라이앵글 센터로 있었고, 나는 그런 역할이 없었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활동이 거듭될수록 이 상황이 계속되니 나에게도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녀는 “나도 내 능력이 있는데, 예를 들어 ‘소원을 말해봐’와 같은 경우에 좀 더 다양한 모습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이 역할이 너무 오래 고착되다 보니”라고 언급한 후 “윤아의 아름다움은 누구나 알고 있지 않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수영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 그들의 선택은 옳았다”고 덧붙이며 간부들의 판단력을 인정했다.

2007년, 윤아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걸그룹 소녀시대의 센터로 데뷔했다.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Gee’, ‘소원을 말해봐’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윤아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아는 중국에서 아시아 최고 미녀 1위로 뽑힐 정도로 유명한 외모를 자랑한다.
과거 중국의 한 매체는 “아시아 최고 미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녀시대의 윤아가 876만 2,16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윤아는 지난해 8월 방영된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13.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안보현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이상근 감독)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