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심수봉. 그녀는 1979년 ‘그때 그 사람’의 대히트와 함께 10.26 사건 현장에 있었던 인물로, 이후 삶에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사건 이후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약물 주사를 맞는 등 끔찍한 일을 겪었으며, 주변 사람들까지 고문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러한 트라우마는 심수봉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연이은 결혼과 이혼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치적 탄압 속에서도 음악 활동을 이어간 심수봉은 슬픔과 애절함을 담은 노래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삶에서는 아들과 딸이 아버지를 인정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의 남편 김호경을 만나 안정을 찾았고, 아이들과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대중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심수봉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