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선희. 8~90년대를 풍미하며 40년 가까이 사랑받는 국민 가수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죠.
첫 번째 남편이었던 매니저 윤희중과는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IMF 외환 위기로 인한 사업 실패가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혼 후 윤희중은 극심한 빚 독촉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선희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지만, 가수 활동을 이어가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2006년에는 미국에서 건축가 정 씨와 재혼했지만, 이 결혼 역시 14년 만에 협의 이혼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여자로서의 삶은 두 번의 이혼이라는 상처로 얼룩진 이선희. 밝은 미소 뒤에 감춰진 그녀의 아픔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