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경기후 눈물을 흘린거였네….” 축구협회 11차 회의장에서 홍명보가 보인 충격적인 만행

성적 부진으로 경질될 때까지 사퇴는 없을 것이라던 홍명보의 발언은 엄청난 파장을 낳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토트넘이 최후의 수단을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청문회가 여러 불미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며 결국 파행을 맞이했다. 본론에 앞서 이번 질의의 주요 쟁점은 왜 홍명보여야만 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특정 비리가 있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특히 이상했던 점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던 당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다비드 바그너와 거스 포옛 등 두 명의 해외 명장을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추천했으나, 느닷없이 홍명보가 감독으로 선임되자 정 전 위원장이 돌연 사임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결국 6월 30일, 5명의 전력강화위원이 참석한 온라인 11차 회의에서 이임생 기술이사가 후속 작업을 이어가는 것에 전원 동의했고,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정 회장의 뜻에 따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서둘러 마무리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석연치 않았던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 점을 집요하게 캐물었다.

돌연 사임한 정 위원장을 향해 “회장이 무슨 자격으로 정권 위임을 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김정배 축구협회 상근 부회장은 “11차 회의는 자격이 없는 불법 회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임생 이사가 위임받은 부분도 불법이며, 그러한 불법의 토대 위에서 서류 제출도 하지 않고 사전 면접도 없이 다짜고짜 감독직을 맡아달라고 설득해 홍명보가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는 법치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비난도 이어졌다.

일부 위원들은 전력강화위원회의 업무를 병행한 것이 축구협회 정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축구협회가 “동네 계모임만도 못하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홍 감독 선임 이후 열린 이사회 안건 및 결정 사항 어디에도 이임생 이사에게 업무를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었다며, 정 회장의 말이 위증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완벽한 논리 속에서 도망갈 구멍이 없는 상황에서, 홍명보의 태도는 당당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명보 감독은, 선임 절차가 불공정하게 이루어졌다는 비난을 받자 예상과 달리 필터링 없는 발언을 이어가며 축구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로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히 말하며, 성적이 나쁘면 언젠가는 경질될 것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한국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더 황당했던 점은 홍명보 감독도 자신이 선임된 과정에서 행정적 착오가 있었음을 일부 인정했다는 것이다. 그는 전력강화위원장을 교체하면서 임명장 등 행정적 절차가 없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10차 회의 동안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11차 회의에서 행정 착오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전력강화위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은 것이라 주장했다. 불공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할 것이 없다는 결백함도 주장했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바쁘지만, 국민의 의구심을 풀기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어 국회에 출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결정적인 조작 증거가 발견되었고, 이임생 기술이사가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와중에도 홍명보는 태연하게 행동했다. 질의에 참석한 민 의원은 이임생 이사가 전력강화위원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일부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홍 감독 선임 후 특정 기자에게 “자신이 최종 결정할 테니 동의받은 부분만 컨펌해달라”는 요청과 “자신은 제외하고 진행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이임생 이사가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홍 감독을 선임한 후 사후에 처리했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축구협회의 비리로 인해 한국 축구는 한순간에 30년 전으로 후퇴한 듯했고, 이에 경악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폭탄 발표를 내놓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중 명백히 불법적인 부분이 밝혀진 것에 대해 격분하며, 손흥민의 국가대표 차출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영국 풋볼런던 측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사소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국가대표 차출 문제라고 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다음 시즌에도 팀의 핵심 선수지만, 국가대표 차출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스쿼드를 만들고자 했고,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대표 차출 문제가 해결돼야 했다. 무엇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격분한 이유 중 하나는, 한국이 오만과의 예선전에서 손흥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한 전술 때문이었다. 당시 한국은 1대 1 동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절차를 무시하고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한국 축구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후반 37분 손흥민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며 한국을 구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의 전술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안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으나, 이러한 행동은 감독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혹사시키는 한국 축구의 현실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적법한 감독 아래 차출되기 전까지는 차출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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