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이미 오하라의 비판을 들은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그동안의 평가를 뒤집고 자신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7일 오전 4시에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릅니다. 상대 팀은 아제르바이잔의 강호 카라바흐입니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이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토트넘은 1971-1972 시즌과 1983-1984 시즌 UEFA컵으로 진행되던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1포트에 속하며, 카라바흐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AS 로마, 레인저스, AZ 알크마르, 페렌츠바로시, 갈라타사라이, 엘프스보리, 호펜하임 등 강팀들과 맞붙게 됩니다. 손흥민에게 이번 시즌은 매우 중요한 시즌입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에버턴전에서 두 골을 넣고, 브렌트포드전에서는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뛰어난 활약을 증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토트넘 출신 해설자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의 경기력을 두고 “손흥민은 이제 끝난 것 같다”며 더 이상 예전처럼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고 그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제는 그 예리함이 사라졌다. 특히 1대1 상황에서 더 이상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새로운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은 손흥민에게 더욱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이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임을 증명하고, 비판받았던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을 말끔히 씻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손흥민은 마크 플렉켄 골키퍼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공을 너무 오래 끌었고, 결국 기회를 놓쳤습니다. 스퍼스웹은 “우리는 손흥민이 그 상황에서 반드시 골을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지나친 자신감과 약간의 거만함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영국의 90min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은 이날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플렉켄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한 뒤 자신감을 잃은 듯 보였고, 골 찬스를 몇 차례 놓쳤다. 하지만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축구 전문 매체 프랭프트는 이번 유로파리그 개막전의 주요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으며, 니코 윌리엄스와 빅터 오시멘과 함께 손흥민을 베스트 11의 공격진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도 토트넘 소속으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카라바흐와의 경기에서는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며, 윌슨 오도베르 또한 부상으로 결장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루카스 베리발, 매시 그레이 등 평소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할 계획이지만,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도 여전히 선발 명단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팬들이 손흥민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그의 활약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9일 코번트리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손흥민에게 책임을 돌리며 그의 컨디션이 불안정하고, 이것이 팀의 어려움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손흥민이 부당하게 비판받고 있다는 생각에 팬들과 전문가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손흥민의 좋은 경기력에 설득당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침내 자신의 초기 발언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이 잘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전술이 여전히 정확하고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고집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이 승리한 것은 개인의 노력 때문이 아니라 팀 전체의 노력 덕분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가 승리에 기여한 선수들 중 손흥민의 이름도 언급했지만, 여전히 팀 전술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의도를 은연중에 드러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대체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으며, 특히 매디슨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어 손흥민 대신 창의적이고 팀플레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기려 하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의 이러한 발언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팬들을 극도로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영향력을 의도적으로 줄이려 하고 있으며, 그를 대신할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손흥민의 절친한 친구이자 프랑스 축구 전설인 티에리 앙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비판에 맞서 손흥민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앙리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는 손흥민과 친구이기 때문에 그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그렇게 심한 비판을 받을 이유가 없다”라고 앙리는 말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은 30대를 넘겼음에도 여전히 체력과 경기력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부진했을 수 있지만, 그가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부진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손흥민은 항상 매 경기마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지나친 비판은 부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해서는 그가 이미 다음 행선지를 결정했을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클럽이 있으며,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그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적 시장 정보에 따르면,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내년 1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유망한 젊은 선수 양민혁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그는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지 여부는 여전히 큰 의문이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면 구단은 손흥민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팬들은 이 상황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미래에 대한 소문에 대해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