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선발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3점을 획득하며 성과를 개선했습니다. 오만과의 경기는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한국은 전반 10분, 황희찬의 첫 골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황희찬은 손흥민의 패스를 첫 터치로 받아 수비를 제치고 공간이 생기자마자 과감하게 슛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손흥민은 황희찬이 첫 골을 넣자 가장 먼저 달려가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경기의 주도권을 놓쳤습니다.
결국 오만은 동점 기회를 잡았고, 팀의 프리킥이 정승현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어 한국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전반은 1대 1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만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을 취소했습니다. 오만은 조직적인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막아냈고, 역습을 통해 한국의 뒤 공간을 노렸습니다. 만약 오만이 더 날카롭게 공격했다면 역전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국은 오만의 수비를 뚫기 위해 계속 노력한 끝에, 결국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11분에는 주민규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3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골을 넣었습니다. 주민규의 골은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늦게 기록된 골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사실상 손흥민의 ‘원맨쇼’였습니다. 그는 한 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홍 감독을 경질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마치고,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관중석으로 향했습니다. 한국 축구팬들뿐만 아니라 오만 관중들까지 “쏘니!”를 외치며 열광했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앞쪽으로 몰려들었고, 기자들은 손흥민의 모든 움직임을 주목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손흥민 덕분에 홍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함께 이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동료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주장으로서 팀 전체에 신뢰를 심어주려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손흥민은 동료들을 잘 이해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5만전에서 중요한 골을 넣으며 홍 감독의 첫 승에 기여한 주민규는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왔다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좀 짧았다는 핑계를 대고 싶다. 더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34세에 겨우 A대표팀에 데뷔한 주민규에게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는 그의 마지막 월드컵 예선이 될 수 있습니다.
주민규는 “최종 예선이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정말로 쉬운 팀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감독님 지시 아래 하나로 뭉친다면 결과와 경기력 모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감독님이 출전 시간을 주셨고, 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 울산에 돌아가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손흥민과 일부 선수들의 경기력이 거론되는 가운데, 조항아로소 코치가 홍 감독의 계획에 불만을 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항아로소 코치는 홍 감독이 손흥민과 황인범에게 의존하지 않는 전략을 세우려는 계획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현재 한국팀에는 이를 빨리 적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코치는 손흥민과 황인범이 여전히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며, 그 계획이 실행된다면 사임하겠다고까지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축구팬들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와 국회의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양민혁은 전 세계 10대 선수들 중 경험이 풍부한 선수 1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양민혁은 올해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K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으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계약을 맺으며 손흥민과 함께 뛰게 됐습니다. 양민혁은 손흥민과의 만남에서 “앞으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