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들은 진짜 악질이에요…” 아로소코치가 공개한 국가대표 축구팀의 충격적인 분위기

두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새로운 오른쪽 풀백 황문기를 발굴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FIFA 랭킹 23위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 오만과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 결과 FIFA 랭킹 76위인 오만을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한국은 오세훈,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박용우, 임영재,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조현우로 구성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이전 경기와 비교해 5개의 자리가 변경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주민규, 이재성, 정우영, 김영권, 황문기는 이날 오만과의 경기에서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홍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황문기 대신 설영우를 오른쪽 풀백으로 선택했습니다.

전반 10분, 황희찬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점차 오만에게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전반을 1-1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에서 한국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이재성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중원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황문기가 독특한 플레이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이 무승부를 기록할 것 같던 순간, 주장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다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패스를 시도했고, 손흥민은 이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쐐기골을 넣어 한국의 3-1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홍 감독이 이번 소집에서 황문기를 발견한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황문기는 2015년 포르투갈의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 클럽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FC 안양으로 이적해 K리그에서 활약했으며, 2021년 강원 FC에 정식 입단했습니다. 황문기는 중앙 미드필더와 라이트백 모두에서 뛰며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황문기는 빠른 속도와 강한 활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강원의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며 라이트백 자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4월에는 강원의 팬들이 뽑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팀 K리그에 선발되어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도 출전한 바 있습니다.

황문기는 겸손한 성격의 수비수로, 국가대표팀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이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싶냐는 질문에 “모든 선수가 꿈꾸는 자리인 만큼,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건 거짓말일 것”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인 욕심만으로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황문기는 클럽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결국 홍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알아보았습니다. 홍 감독은 황문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강원 FC의 성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언급했습니다.

뜻밖의 국가대표팀 발탁 후, 황문기는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하게 전진하며 상대 수비를 압박했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최근 축구계 관계자는 주황 아로소 코치가 전화 인터뷰에서 “10월 소집 명단 논의 과정에서 손흥민이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가 황문기”라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황 아로소 코치는 “손흥민이 황문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이 코칭 스태프의 의견과 일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황문기가 10월 소집 명단에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축구계 관계자는 케파(대한축구협회)가 10월 소집에 더 많은 젊은 선수들을 발탁하라고 코칭스태프에게 지시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한국이 선수단에 점차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이날 경기 후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들은 대한축구협회의 의무로 참석했으나 투표에는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관련자들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과 오만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손흥민은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서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도 잔디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5일 서울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직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아쉬웠다”며 잔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선수들은 오만 원정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잼버리 사태 이후 예정에 없던 콘서트 개최로 잔디가 크게 훼손되었고, 21일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잔디 훼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축구계 관계자는 “축구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문제”라며, 시설 관리 주체가 축구장의 본연의 기능보다 수익성에 치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잔디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문 잔디 관리팀 구성과 과학적인 관리 시스템 도입,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여름철 강한 잔디 품종 선택과 겨울철 관리 강화 등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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