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도 유럽 축구 무대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의 골 사냥은 멈추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인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를 치릅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3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즉시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5일에 치러진 팔레스타인전을 소화했습니다. 이후 그는 오만으로 이동해 10일에 있었던 오만 전에도 출전한 뒤, 바로 영국 런던으로 복귀하여 소속팀 토트넘에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는 11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승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오만과의 첫 승리로 기록되었고, 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경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황희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1-1 상황에서 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주민규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며 한 골, 두 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활약을 놓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업적을 널리 알렸습니다. 구단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손흥민의 뛰어난 득점으로 승점 3점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A매치 개인 통산 129번째 출전을 기록하며 49호 골을 넣었습니다. A매치 기간 동안 장거리 비행과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휴식 없이 다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는 EPL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벌전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양 팀 팬들 사이에서도 매우 큰 열기를 자아내는 대결입니다. 토트넘은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도 아스널 킬러로 잘 알려진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EPL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8번 맞붙어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리그컵 2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해 총 20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얼마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는지를 잘 나타냅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6라운드 첫 대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35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자신의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손흥민의 활약에 앞서 15일 오전 4시에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 이강인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강인은 현재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 1에서 활약 중이며, 이번 시즌 리그앙 4라운드에서 브레스트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개막 후 3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 중입니다. 개막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릴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에 실패하며 잠시 침묵했습니다. 현재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두 경기에서는 교체로 출전해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에 있는 홍명보 감독은 여전히 선수들의 정신력과 준비 과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듯 보입니다. 선수들이 팀의 성공을 위해 열정을 쏟아붓고 있음에도,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동이나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집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9월 A매치가 마무리된 가운데, 축구협회와 홍 감독의 선임 논란이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5일 전체 회의에서 축구협회 관련 증인 채택을 의결했으며, 24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비롯해 홍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 등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할 예정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24일 소집에 대해 주목할 만한 요구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손흥민과 이강인을 자신의 증인으로 세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는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부는 홍 감독이 현재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주요 선수들의 지지를 이용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요구는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에게 거절당했습니다.
특히 손흥민의 거절은 예상되었으나, 이강인의 거절은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강인은 경기 중 홍 감독이 자신을 믿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해왔기 때문에, 홍 감독은 이강인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착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이강인의 거절은 홍 감독에게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결국, 어떤 선수도 홍 감독의 증인이 되는 것을 수락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축구협회와 국회의 문제에 휘말리기 싫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선수들은 다가오는 경기들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문제로 인해 분산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홍명보 감독의 판단 실수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자신의 주요 임무인 경기에 집중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명확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의 선수 주민규는 홍 감독의 팀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주민규는 손흥민과 이강인 역시 홍 감독의 전략과 훈련 방식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간의 긴장 관계를 반영하며, 팬들의 불만 또한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