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축구는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스포츠입니다. 홈경기에서의 승률은 일반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홈 경기장에서의 팬들의 열띤 응원은 선수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익숙한 경기장에서의 경기는 선수들에게 큰 이점이 됩니다. 특히 경기장의 상태는 팀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잔디 상태에서 경기를 하면 선수들이 더 나은 기술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은 현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홈 경기장의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인데, 현재 경기장의 상태는 우리 국가대표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은 2026년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FIFA 랭킹 96위인 팔레스타인과 0대0으로 비기며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국가대표팀의 소집 시간이 매우 짧았고,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FIFA 랭킹 23위인 한국으로서는 부끄러운 결과였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2차 예선에서 5승 1무로 조 1위를 기록했지만, 홈 경기에서 태국과 1:1로 비겼습니다. 반면, 태국 원정 경기에서는 3대 0으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은 2021년 홈에서 열린 7경기 중 6승 1무라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라크와 0대0으로 비겼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3차 예선 남은 8경기 중 홈에서 4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며, 그중 하나는 10월 15일에 있을 이라크와의 경기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홈경기장을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라크와의 경기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계획을 아시아 축구연맹에 제출했지만, 변경 가능성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감독관은 아시아축구연맹에 잔디 상태를 보고했고, 연맹은 이라크전을 치를 다른 경기장을 제시하거나 서울 월드컵경기장 잔디 개선을 위한 계획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축구협회는 서울시설관리공단과 잔디 개선을 논의하는 동시에 수도권의 다른 경기장 실사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최근 폭염과 경기 외적인 행사로 인해 잔디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입니다. 이 경기장은 최대 6만 6,7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잔디에서 너무 많이 미끄러졌고, 부상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한편, 아이유의 콘서트가 이번 달 말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잔디 보수를 위해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요청이 여러 기관과 언론에 접수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관리 방식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노동조합은 정몽규 회장의 사선 도전을 반대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노동조합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몽규 회장의 운영이 이번 임기까지만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전에 대한축구협회는 승부 조작 사건과 관련해 100명에 대한 기습 조사를 발표하면서 큰 비판을 받았고, 여론의 압박 속에 그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이와 같은 논란 속에서 홍명보 감독 임명 또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팬들은 정몽규 회장을 비난하고 있지만, 그는 책임을 다하기보다는 사선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내부에서도 반란이 일어나 노동조합이 정몽규 회장의 사선 연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2013년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당선된 정몽규 회장은 2016년 재선, 2021년 3선에 성공했습니다. 그의 세 번째 임기는 내년 1월에 만료됩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사선 출마 의향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당시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은 상대팀의 홈 경기 조작에 대한 소문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얼굴을 붉히며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홍 감독은 손흥민과 김민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을 시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축구계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가 박지성을 임시 감독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오만 원정 중 일본 기자가 손흥민을 만난 일화가 전해졌습니다. 일본 매체는 “한국 대표팀이 일반 항공편을 이용해 오만으로 이동했다”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를 경유해 이동한 반면, 일본 대표팀은 전세기를 이용해 바레인으로 직행했습니다. 일본도 항상 전세기를 이용하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미야모토 협회장의 특별 요청으로 전세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도 다음 달 요르단 원정에서 귀국 시 전세기를 띄울 예정입니다. 대형 여객기를 이용해 선수뿐만 아니라 후원사, 협회 관계자, 취재진, 팬들도 함께 탑승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