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만과의 경기 이후 홍명보 감독과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논쟁의 중심은 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주요 인물에 대한 문제로, 홍명보 감독과 선수 손흥민 중 누가 더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많은 팬들은 손흥민의 역할이 팀 승리에 매우 중요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뛰어난 개인 기술과 경기 리딩 능력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강조합니다.
손흥민이 오만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플레이와 결정적인 순간들이 팀이 중요한 3점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승리가 코칭 스태프의 정확한 전략과 지도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홍 감독이 철저한 전술 준비와 경기 내내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 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합니다.
이 논쟁은 팬들 사이의 의견 차이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팀의 성공에서 개인과 집단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이는 개인의 기여도가 다양한 시각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수 있는 축구에서 자주 발생하는 논의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4년 9월 10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3대 1로 승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대표팀은 이번 예선에서 중요한 승점을 확보하며 대회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경기 후, 대표팀은 2024년 9월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였습니다. 귀국 직후 홍명보 감독의 선임과 팔레스타인전에서의 경기력 문제로 불만을 가진 축구 팬들이 공항에 모여 홍 감독에게 계란을 던지며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실제로 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마중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경기에서 야유를 받았던 선수들은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지만, 승리감에 도취되기보다는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인터뷰에서 “대표팀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며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해 어떻게 잘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게 된 경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손흥민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에 대해 홍 감독은 “저와는 다른 생각이다. 경기 운영 중 전술적 변화를 줘서 잘 맞아떨어졌고, 그 부분에서 손흥민 의존은 동의하기 어렵다. 전술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후반전 30분을 남기고도 완벽하게 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수들도 축구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다시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규 선수는 “대표팀이 지지를 얻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면 결과도 좋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은 역시 그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손흥민은 오만전에서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황희찬에게 볼을 연결해 첫 골을 도왔습니다.
후반 37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의 압박 속에서도 볼을 간수해 왼발 강슛으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주민규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손흥민이 대표팀 공격의 중심에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3대 1이라는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과제가 많은 경기였다며, 홍명보 감독의 역량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이후, 그의 주변으로 선수들이 몰려들어 득점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만의 경우 센터백 신장이 비교적 작은 편이었지만, 한국과 10월에 맞붙을 이라크와 요르단은 신체 조건과 스피드가 뛰어납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홍명보 감독이 이를 전술적으로 어떻게 대비할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한편, 이날 아로소 코치는 날카로운 발언으로 홍명보 감독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아로소 코치는 홍 감독이 팀의 성공을 자신의 공로로 돌리는 것을 비판하며, 실제로 대부분의 전술은 자신이 홍 감독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로소 코치는 손흥민의 노력과 전술적 기여를 칭찬하며, 손흥민이 항상 전술에 대해 조언을 구하며 논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의 자세를 높이 평가하며,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기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홍명보 감독과 아로소 코치 간의 긴장과 갈등을 드러냈습니다. 아로소 코치는 홍 감독이 자신의 작업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더 이상 협력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팀 내부에서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대표팀의 한 선수가 홍명보 감독의 심각한 행동을 손흥민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선수는 감독의 부적절한 행동에 불만을 표하며 감독 교체를 요구했으며, 이 사건은 팀 내부에 깊은 불만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이 선수를 심하게 질책하며, 선수의 실수에 대해 과도한 비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