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번 3차 예선에서 홈과 원정을 포함해 총 10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 예선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11회 연속 진출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 복귀는 10년 만에 이루어졌으나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났습니다. 한국은 5일 홈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상대팀은 피파 랭킹 96위인 팔레스타인이었으나 결과는 0대 0 무승부였습니다. 이로 인해 홍 감독은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오만을 상대할 때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요. 결국 예상대로 손흥민이 주역이 되어 홍 감독에게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 오만과의 B조 2경기를 통해 3차 아시아 지역 예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만전 승리로 홍 감독은 B조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의 무승부로 받은 충격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의 무승부로 실망을 안겼지만, 오만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3대 1 승리로 마무리하며 여론의 실망을 어느 정도 달랬습니다.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홍 감독은 첫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목표의 절반을 달성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만전에서 골을 넣으며 A매치 129경기에서 49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A매치 득점 순위에서는 3위에 올라 있습니다.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후 대한축구협회는 후임자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후 홍 감독이 7월에 임명되었으나, 선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홍 감독은 데뷔전에서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았지만 두 경기에서 한 번의 승리와 한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9월 A매치 2경기 이후, 홍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12일 오만과의 경기 이틀 후, 홍 감독은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해외 클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제외하고, 홍 감독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공항에서 홍 감독은 기자들과 잠깐 만남을 가지며 9월 A매치 2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의 무승부와 한 번의 승리는 새로 시작한 팀으로서는 나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팀이 발전해야 할 방향에 대해 코치들과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적극적인 논의 후 결과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홍 감독에 따르면 가장 큰 수확은 두 번째 경기에서 선수들이 약간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몇몇 선수들에게 의존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저와는 다른 생각이다. 분수령이 됐던 시간에 변화를 줬고, 그 전술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다. 전술적으로 후반전 30분을 남겨놓고는 완벽하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3차 예선 첫 두 경기에서 승리와 무승부를 거둔 것은 꽤 좋은 결과임이 사실이지만, FIFA 랭킹이 훨씬 낮은 상대들과 맞섰던 스타가 많은 한국 팀에게는 적합한 평가가 아닙니다. 홍 감독의 무능한 전술로 비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축구협회 운영도 많은 팬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 직원은 정몽규 회장이 A4 10쪽 분량의 서류를 준비하고, 13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협회 직원은 정몽규 회장이 준비한 서류에 손흥민과 이강인, 양민혁의 이름이 나왔다고 폭로했습니다. 해당 직원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이 서류를 공개해 임원들이 매우 놀랐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15명 중 11명이 정몽규 회장이 서류를 기자회견에서 공개하겠다는 계획에 반대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오랜 고민 끝에 서류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13일로 예정되었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손흥민에게 해당 서류를 기자회견 전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손흥민과 여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직접 런던으로 갈 계획이라고도 전했습니다. 기자는 이 정보를 듣고 매우 놀랐습니다.
한편, 정우영은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케파 이사회에서 일부 핵심 선수들에게 요구한 사항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대표팀 은퇴를 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월 소집 시 정우영이 불참할 가능성이 많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한편, 환상의 콤비 플레이로 홍명보 감독을 구한 손흥민과 이강인은 중동에서 일으킨 폭풍을 유럽으로 옮겨갈 태세입니다. 국가대표팀에서 소속 팀으로 돌아간 손흥민과 이강인은 아스널과 브레스트를 정규리그에서 만납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아스널과 런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PSG는 그보다 앞서 15일 오전 파리에서 브레스트와 4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11일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 원정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합작했습니다. 둘은 미드필드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개인 기량으로 오만의 수비를 뚫었고, 마지막에 손흥민이 기막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버턴전 4대 0 승리 이후 뉴캐슬전 1대 2 패배로 인해, 아스널전 승리가 더 중요해진 토트넘입니다. 리그 3호 골을 노리는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경기에서 8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첫 대결에서 두 골을 넣은 뒤, 다음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던 만큼, 이번 시즌에도 ‘아스널 킬러’의 면모를 보일지 기대됩니다. 오만전 결승 어시스트의 주인공 이강인은 PSG의 4연승을 이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개막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지난 시즌 깜짝 3위에 오른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리그 3호 골을 노립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노동조합이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네 번째 연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축구협회 노조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축구팬과 언론의 성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회장의 사선고지만을 쫓는 정몽규 집행부의 행태는 무지를 넘어 무능 그 자체라며, 정 회장은 불출마 선언을 하고 남은 임기를 축구협회를 수습하는 데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내년 1월 축구협회장 선거에 개입하지 않기 위해 침묵을 지켰으나,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성명 발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축구협회의 비상식적인 행정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정 회장이 대표팀과 스태프의 안정을 위해 역할을 끝마친 후 축구계와의 인연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