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도 없는 사람이 감독이 돼서….” 홍명보가 자격증 없이 감독이 임명됐다는 감독 선정 비리 문제에 추가된 환안정의 충격적인 폭로

홍명보 감독은 오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신을 비난하더라도 선수들을 응원해 달라고 팬들에게 요청했습니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전 이후 비난받았던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팬들에게 이러한 요청을 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행동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는 선수들을 향한 것이 아닌 홍 감독과 정몽규 회장을 향한 야유 때문입니다.

이번이 축구 팬들이 국가대표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첫 사례는 아닙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국가대표팀이 귀국했을 때 일부 팬들은 박주영 선수에게 딱딱한 사탕을 던지며 항의했습니다. 박주영은 월드컵 이전 오랫동안 소속팀에서 선발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고,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은 그를 국가대표팀에 소집하여 선발 공격수로 기용했습니다.

우려대로 박주영은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당시 홍 감독과 함께 비난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에서 실망스러운 전술을 내세우며 팬들의 분노를 더욱 자아냈습니다. 팬들의 야유는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더욱 커졌습니다. 대중의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성과를 개선하는 것인데, 한국이 10일 맞붙은 오만은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3위, 오만은 7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1경기 전까지 오만과의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에 1-3으로 패한 것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오만이 쉽게 패배할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주는 패배였습니다.

오만은 6일 이라크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지만, 실제 경기력에서는 밀리지 않았습니다. 오만은 이라크가 시도한 7번의 슈팅보다 4번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습니다. 오만의 수비 조직은 매우 탄탄하고, 공격진이 상대에게 가하는 압박 또한 강력합니다. 사실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의 지도자 경력에 대한 큰 의문들이 제기되었는데요. 많은 이들이 2005년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있던 홍명보가 지도자 자격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빠르게 감독 자격을 얻게 된 사실에 놀랐습니다.

당시 축구협회는 100경기 이상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에게 3급 지도자 자격증 없이도 2급 지도자 자격증을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으며, 홍 감독은 2005년 9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2급 지도자 자격증은 중학교 및 고등학교 축구팀을 지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격증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홍 감독은 이후 2006년 월드컵 이후에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계속 도전했고, U-23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아시안컵과 베이징 올림픽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그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그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정환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데, 안정환은 한 프로그램에서 홍 감독이 남들이 10년 동안 이룰 수 없는 일을 8개월 만에 해낸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최근 오만전이 열리기 전 박건아 코치가 이강인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유는 이강인이 박상요와의 열애설로 인해 기분이 무거워졌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언론은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먹는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설을 보도했습니다. 이강인은 2001년생, 박상요는 1999년생으로 두 사람은 2세 차이가 납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5일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선발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경기 후 김민재는 붉은 악마 응원석으로 다가가 팬들에게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으며, 이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팬들의 비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붉은 악마 측은 김민재가 선수들을 향한 비난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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