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였는데…” 현미에게 끝내 조문을 가지 않은 엄앵랑 뒤늦게 밝혀진 조문을 가지 않았던 진짜 이유가 밝혀지자 모두가 경악

가수 현미와 엄앵란은 60년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두 여인입니다.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넘볼 수 없는 독보적 목소리에 명불어전 국민 디바 가수 현미와 60년대 레전드 배우이며 은막의 전설이었던 엄앵란은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앵란은 현미와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같이 티비에 출연해 우정을 나누며 죽는 날까지 함께 하자고 했지만, 고 현미 씨의 빈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 엄앵란 신성일 부부와 현미 부부는 늘 함께했고 가족보다 가까운 사이라고 전해지는데요.

엄앵란은 방송에서 현미와 “신발도 같이 신고 같이 웃고 그렇게 살자 죽는 날까지 다른 거 없다. 우리는 다 할거니까 건강하자”며 행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현미와 60년 지기 친구라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엄앵란은 왜 현미의 장례식에 나타나지 않은 걸까요?


엄앵란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했는데 2015년 유방암 투병과 관절 수술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4년간의 투병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엄앵란은 벽을 손으로 잡거나 지팡이를 짚으며 등장,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현미는 연신 걱정했는데요.

엄앵란은 의자에 앉는 것조차 힘들어했습니다. 그런 그녀의 건강 악화 근황이 전해지자 유튜브에는 엄앵란의 사망설 및 별세 장례식장 등 가짜 뉴스가 확산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앵란은 남편 신성일도 떠나보내고 현미의 별세 소식에 “현미랑 나랑은 앉으나 서나 낮이건 밤이건 어디를 가도 같이 다녔다. 나는 이제 친구가 없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우여곡절이 많은 연예계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60년 동안 둘도 없는 친구로 지냈는데 얼마나 상심이 클지 상상이 안갑니다. 당시 방송에서 엄앵란을 만난 현미는 “엄앵란 없이 어떻게 살고 엄앵란은 나 없이 어떻게 살고 우리가 60년지기 절친이다.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됐다”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암 투병과 관절 수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엄앵란은 현미 씨하고 같은 동네에 사는가 서로가 남편을 떠나보낸 공통점이 있어서 누구보다 그들의 감정에 공감을 해주었고 서로의 아픔을 잘 헤아려주면서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에서 엄앵란은 “현미와 매일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각별하지만 당시 거의 1년 만에 만남을 가졌고 엄앵란은 촬영 도중 얼음판에 넘어져 목발을 짚을 만큼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 절뚝거리면서 나가기가 창피한 나머지 지난 4년 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이며 서로에게 가족같은 존재였던 엄앵란이 현미의 빈소에 나타나지 않은 것도 거동이 불편해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데다 나약해진 모습을 언론에 비추기 싫어서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고 전해지는데요.

살아 생전 현미는 엄앵란을 살뜰하게 챙기며 지인들의 사망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에 엄앵란은 “누가 죽었단 소리 하지마 내 차례가 오는 것 같아”라고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건강해 보이던 현미가 먼저 생을 마감하자 충격이 엄청 컸을 것입니다.

엄앵란은 현미 씨의 별세 소식에 팔이 떨어진 기분이라며 깊은 슬픔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의사들이 엄앵란 씨에게도 건강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인데요. 나이 들어서 심지어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혼자 산다는 것은 여러모로 상당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가족들 못지 않게 힘들어 할 엄앵란 씨 현미의 부고로 슬프겠지만, 부디 여기서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바라겠으며, 비록 현미씨와는 함께 하지 못하겠지만 남은 일생이 행복하길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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