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첫 번째 전반전부터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유자형’이라는 전술로 인해 무의미한 크로스가 자주 나왔고, 선수들의 체력이 점점 소진되었습니다. 몇몇 상황에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선수들도 있었고, 그로 인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특히 공간 돌파 능력은 거의 활용되지 않았으며, 이강인만이 자유롭게 움직였지만 팔레스타인의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오만에 도착한 후, 선수들은 현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바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 오만과 총 5차례 맞붙어 4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동 축구의 급성장을 고려할 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홍 감독은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이번 오만과의 경기에서는 첫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전 이후 선수들은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고국을 떠났으나,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거친 후 밝아진 분위기를 되찾았습니다. 한국은 오만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지만,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에게 1대 3으로 패한 적이 있습니다.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홍 감독은 이번 오만전에서 첫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오만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한국만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코칭스태프와 함께 적절한 전술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만은 솔라흐만 알무샤이프리, 모하메드 알가프리, 알사브리 등 스피드와 발재간을 갖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수비진이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전에서 한국의 수비진이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한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수비진의 신중한 플레이가 더욱 필요합니다. 오만은 FIFA 랭킹 76위로 팔레스타인보다 훨씬 강한 전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되며, 이번 경기는 한국에게 3차 예선 중 가장 어려운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빠르고 젊은 수비자원이 팔레스타인전에서 핵심 센터백인 김민재의 파트너로 출전한 김영권을 대신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정승련과 이한범이 김영권을 대신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등 핵심 자원들이 포함된 2선과 3선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전방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오만전에서 최전방은 주민규 대신 오세훈이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섭씨 40도에 가까운 고온 다습한 날씨를 극복하는 것도 우리 선수들에게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입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한 후 출전 명단을 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일 훈련 전, 황인범은 오만전에서 득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인범에게 이번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6일 새벽에 딸이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팔레스타인전 이후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고, 딸을 오래 안아주지 못한 채 7일 새벽 오만으로 떠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다시 합류했습니다. 황인범은 오만전에서 골을 넣으면 딸을 위해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펼칠 계획입니다.
한편, 현지 매체는 황인범이 훈련장에서 벌어진 상황을 몸싸움으로 오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황인범은 김민재와 이강인의 긴장된 표정을 보고 걱정했지만, 곧 두 선수 간의 의견 차이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감독은 손흥민에게 골키퍼와의 개인 훈련을 요구했으며, 손흥민은 이에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손흥민을 포함한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손흥민에게 4년 계약과 함께 연봉 3천만 유로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손흥민은 그동안 사우디 클럽의 영입설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명했으나, 사우디의 거액 제안에 대해 토트넘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