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팀이 부진한 경기를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민재가 관중들과 대치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죠.
특히 김민재는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차렷경례를 외치며 선수들이 인사를 할 때 홀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홍명보 감독의 문제로 인해 선수들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응원보다는 야유가 더 많이 터져 나왔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처음으로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펼쳤는데, 경기장을 찾은 6만 명의 관중은 돈다발을 던지며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경기 도중 관객석 곳곳이 텅텅 비어있는 모습이 보였고, 홍 감독의 고액 연봉을 뜻하는 5만 원권 지폐들이 흩뿌려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몽규 나가라”는 관중들의 외침도 들려왔죠.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축구팀이 피파 랭킹 96위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기력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준 것입니다.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초호화 멤버가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에는 이렇다 할 유명 선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의 전쟁 여파로 인해 자국 리그가 중단된 상태였고, 말레이시아에서 훈련을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선발 선수 11명 중 6명이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고,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기용했음에도 전술적인 방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3차 예선 첫 경기를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했는데 아쉽다”며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등을 더 좋은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코칭 스태프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방법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총평을 남겼습니다.
경기 중에 터져 나온 야유에 대해 이강인과 김민재도 입을 열었습니다. 이강인은 “솔직히 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고 아쉽다. 감독님의 첫 경기였는데 응원보다는 야유로 시작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100% 감독을 믿고 따라야 한다. 감독이 충분히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재는 경기를 마치고 관중석으로 다가가 팬들과 대치 상황을 벌였는데, 팬들이 박수를 치자 굳은 표정으로 양손을 들어 자제해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팬들에게 무언가 말을 건넸습니다. 김민재는 인터뷰에서도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사실 우리가 처음부터 못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못하기를 바라는 것 같아서 아쉬워서 말씀드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행동은 팬들의 원성을 더 키운 꼴이 됐고, 주장 손흥민은 “민재처럼 경기 후 팬들과 부딪치는 일은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인해 대한민국은 B조 4위에 머물렀으며, 이대로라면 월드컵 본선 진출도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2개월 전 박지성이 우려했던 대로, 홍명보 감독의 출항은 야유와 비판 속에 얼룩지고 있습니다. 선수단도 흔들리는 모습인데, 박지성은 당시 “한국 축구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홍명보 감독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프로 스포츠에서는 결과가 중요하지만, 이번 사안은 너무 커서 결과가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는 가늠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죠. 결국 박지성이 우려했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감독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고, 선수단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손흥민은 경기 중 얼굴에 손을 묻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멘붕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홍명보 감독이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갈지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