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김영권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그리고 미드필더 황인범과 정우영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제외하고 김영권, 김민재, 황인범, 정우영은 최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자주 시청하는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선수들입니다.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 때, 김영권, 김민재, 황인범, 정우영이 포함된 수비진은 매우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았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들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그들의 경기력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같은 세계적인 강팀들 앞에서도 전혀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2022 월드컵에서 황인범은 강력한 활동량으로 수비 라인 사이를 이동하며 국가대표팀의 공격을 시작하는 역할을 자주 맡았습니다. 정우영은 체력이 좋은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었으며, 국가대표팀 전체 전력에 안정성을 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대한민국 수비진은 왼발잡이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과 나폴리 FC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민재의 지도 아래 2022 월드컵에서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많은 이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전술이 손흥민뿐만 아니라 김영권, 김민재, 황인범, 정우영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경기력은 불안정해졌습니다. 심지어 손흥민조차도 홍명보 감독의 전술 아래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2024년 9월 5일, 2022 월드컵 이후 약 2년 만에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김영권, 김민재, 황인범, 정우영의 위치는 여전히 확고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 4명을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의 선발 라인업에 모두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경기력은 팬들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홍 감독을 비판하며 그의 전술이 선수들의 발전을 저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그날 경기는 대한축구협회와 홍 감독 임명 과정에 대한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내내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고, 그 결과 전반 45분 동안 유효 슈팅은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황희찬과 이동경을 포함한 대규모 공격 자원을 투입하여 상황을 뒤집으려 했지만, 결국 팔레스타인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비록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지만, 사실상 한국이 팔레스타인에게 패배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전력이 팔레스타인보다 훨씬 강하다고 평가되었기 때문입니다. 경기 후 황인범은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실망스러운 결과였기에 모든 선수들이 실망했고, 팬들도 실망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황인범은 국가대표팀이 앞으로 9경기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선수들의 결의를 표명했으며, 경기 내내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야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황인범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어떤 상황에서든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선수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하고, 다음 홈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황인범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대표팀 내 난투가 벌어지는 것을 홍 감독이 막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행히 홍 감독이 이 사태를 즉각 막아냈습니다. 국가대표 신인과 관련된 요구로 인해 발생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축구계 관계자는 설영우가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현재 대표팀과 개인적인 일로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강인에게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개인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팬들은 이것이 그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대표팀 선수 3명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오만전 출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자들은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홈경기장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6일 전날 치른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후, 대표팀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많은 불만을 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홈경기장 이전 문제를 내부 논의 중입니다. 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5차례 홈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결정하고 서울시설공단에 대관 신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까워 우리나라 대표팀뿐만 아니라 상대 팀 선수들의 이동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도 A매치 경기장 선정 조건을 공항에서 이동 거리 2시간 이내, 150km 이내로 규정하고 있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K리그 선수들은 물론, 대표팀 선수들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FC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은 지난 4월, 잔디 상태가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 어려울 만큼 좋지 않다고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잔디 상태가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잔디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최근 이어진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큰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잔디 상태를 언급하는 것이 경기력에 대한 핑계로 비쳐질까 조심스러워합니다. 5일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홈에서의 경기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원정 경기의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점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이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자 축구협회는 10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홈경기를 다른 경기장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A매치 한 경기당 입장 수입의 8%를 서울시설공단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섯 차례 3차 예선 홈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대관 신청을 해놓긴 했지만, 잔디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대안 마련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입니다. 대표팀 선수들도 잔디 상태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편의성을 만족시킬 대안이 많지 않아 축구협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현재 그라운드 보수공사 중이라 사용할 수 없고, 인천문학경기장은 사용되지 않아 A매치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