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자꾸 무시하는거냐…” 손흥민을 무시한 홍명보의 카메라에 담기지 않은 충격인 모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홍명보 감독 아래 5일 저녁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붙었습니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날 59,57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으나 한국은 0 대 0 무승부로 승점 1점에 그쳐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배치되었고,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습니다. 중원에서는 황인범과 정우영이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습니다. 수비라인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희찬이 맡았으며,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5-4-1 포메이션을 준비했습니다.

다이 다바그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타메르 세암, 아타 자베르, 호나탄 칸티아나, 외상 아부알리가 중원에서 짝을 이뤘습니다. 수비는 카밀로 살다냐, 오데이 카루브, 미켈 테르마나니, 야세르 하메드, 무사브 알바타트가 나섰습니다. 골문은 라미 하마데흐가 지켰습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유자 빌드업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이 전술은 홍 감독이 울산 현대 시절에도 사용했던 전술로, 그때도 비판을 받았던 전술이었습니다. 이 전술을 통해 선수들은 좌우 측면으로 공을 돌리고 뒤로 빼는 플레이를 반복했으며, 손흥민과 이강인이 빛날 수 있는 상황을 거의 만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한국은 팔레스타인의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전술적으로 준비된 역습으로 한국을 압박했고, 한국은 자주 파울을 범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올해 초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6골을 기록했으며, 그중 4골은 헤더로 득점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세트피스를 활용해 득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팀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전술을 가진 팀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반 22분, 야세르 하메드의 프리킥에서 나온 헤딩슛이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타메르 세암에 의해 한국 골문으로 밀어 넣어졌습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고, VAR 확인 후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국의 수비 전술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이었습니다. 후반에 들어서 한국은 어느 정도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국은 전반전에 6개의 슈팅 중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후반전에는 10개의 슈팅 중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계속해서 상대의 압박을 받았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공격수 오세훈은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방어에 막혔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팔레스타인 선수들의 역습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외삼 아부알리가 조현우와 1 대 1 찬스를 맞이했으나, 다행히도 조현우가 슈팅을 막아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에 아쉽게도 골대를 맞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0 대 0으로 끝났습니다. 이 경기에서 팔레스타인 골키퍼 라미 하마데흐의 선방 능력이 빛났습니다. 라미 하마데흐 골키퍼는 오세훈의 헤딩 두 개,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 한 개 등 한국 선수들의 유효 슈팅 5개를 모두 막아냈습니다. 결국 팔레스타인은 실점 없이 승점 1점을 획득했으며, 라미 하마데흐 골키퍼는 경기 후 공식적으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라미 하마데흐 골키퍼는 현재 무소속입니다. 팔레스타인과 하마스 간에 전쟁이 벌어지면서 팔레스타인 리그가 중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마데흐 골키퍼는 1년 넘게 소속팀이 없었고, 무소속으로 동료들과 훈련을 이어왔습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강하고 스타 선수들이 많은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승점 1점을 얻어 기쁘다. 나는 1년 동안 소속팀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팔레스타인 리그도 멈춰 있어, 동료들과 개인 훈련만 하며 준비해왔다.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도 잘 준비한 결과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응원을 와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꿈이 있다는 것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싸우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저와 같은 무소속 선수들도 퀄리티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는 홍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후 데뷔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1점만 획득했습니다. 홍 감독은 예선 2차전에서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1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여러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한국으로 이동해 바로 훈련에 참가해야 했기 때문에 체력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은 팀의 전술에 실망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경기 내내 통계상 앞섰지만,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외 논란 속에서 첫 승리를 노리는 홍 감독은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실망스러운 잔디 상태와 부족한 결정력으로 인해 첫 경기 승리 목표는 달성되지 못했습니다.

한편,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골키퍼 하마데흐는 경기 후 두 팀이 경기장 터널에서 만났을 때 손흥민과 이강인이 자신에게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하마데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자신에게 많은 칭찬과 응원을 해준 것에 크게 놀랐습니다. 그 상황은 약 10초간 지속되었지만, 하마데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고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는 점에 매우 감동했습니다. 한편, 정우영은 한 인터뷰에서 홍 감독이 손흥민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는데요. 소식통에 따르면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후 휴식 시간 동안 손흥민은 후반전에 양현준을 투입하자고 제안했으나, 홍 감독은 이를 반대하며 자신의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홍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으며, 오만과의 다음 경기에서 국가대표팀의 성적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히는 2024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빠지면서 발롱도르 30인 명단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에 빛나는 메시와 다섯 차례 수상의 영광을 맛본 호날두도 나란히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5일 올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팬들의 관심을 끈 남자 후보 서른 명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프랑스 풋볼은 이에 대해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국가대표로 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제대회에서 저조한 성과를 냈다”라며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냈고, 메시는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지만, 후보 명단에 오를 가능성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날두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캡틴 손흥민과 철기둥 김민재도 30인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빠지면서 발롱도르 30인 명단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발롱도르 30인 명단에는 유로 2024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스페인과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이 각각 6명씩 포함돼 대세를 이뤘습니다. 스페인 출신으로는 다니 카르바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니 올모, 니코 윌리엄스, 라민 야말이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필 포든, 해리 케인, 콜 팔머, 데클런 라이스, 부카요 사카가 포함되었습니다. 4강에서 탈락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윌리엄 살리바도 후보로 뽑혔고, 이외에도 발롱도르 투표에서 메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득점 괴물 엘링 홀란과 인종차별주의에 맞서 싸우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후보에 포함돼 생애 첫 수상을 노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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