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올해 2월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하고, 약 5개월간의 선발 과정을 거쳐 홍명보 감독을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홍 감독의 임명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발생했고,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인 박주호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를 폭로한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홍 감독에 대한 비판이 점점 커졌습니다. 홍 감독은 2014년 6월 27일 벨기에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게 되었으며, 9월 첫 훈련을 지휘했습니다. 그는 훈련 전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다시 필드에 서는 것이 10년 만이라 설레면서도 두려움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의 복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매우 냉담했습니다. 이는 그의 선발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국가대표팀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전에 티켓 가격을 인상한 것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국가대표팀 홈경기 티켓 판매 속도는 이전 경기들에 비해 훨씬 느렸습니다. 경기 하루 전까지도 6천 장이 넘는 티켓이 팔리지 않았고, 이는 보이콧의 흐름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대부분의 티켓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었던 이전의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팬들은 이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경고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3차 예선에서 한국은 B조에 속해 있으며,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경쟁할 것입니다. 한국은 FIFA 랭킹에서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B조에 속한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입니다. 그러나 중동 축구는 발전하고 있으므로 약체로 평가되는 팀들 앞에서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 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를 마쳤고, 10일에 오만과의 2차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홍 감독은 미래지향적인 선수들로 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양민혁, 황문기, 이한범, 최우진과 같은 새로운 얼굴들이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미드필더 양민혁과 수비수 황문기는 K리그 강원FC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선수들로, 이번 소집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집 전에 홍 감독은 강원FC의 경기를 두 차례 직접 관전하며, 대표 경험이 없는 양민혁과 황문기의 경기력을 평가했습니다.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차출되었으며,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당시 양민혁은 진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으며, 자신의 드리블과 스피드를 활용한 마무리 기술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소속 주장 손흥민과 팀에 정식으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그는 이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손흥민과 친해지고 주장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만남에서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영어를 많이 배우라고 조언했습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이들의 조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을 이끈 홍 감독이 유럽 핵심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젊은 선수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은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이지만, 팔레스타인전에서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홍 감독의 전술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는 의견이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오만전에서 양민혁의 선발 명단에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양민혁이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훈련 후 손흥민과 부주장과 함께 한 시간 동안 논의를 가졌고, 이후 양민혁의 출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제보자는 양민혁의 현재 상태가 양호하지만 여전히 부상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양민혁이 위험을 무릅쓰고 뛰는 것을 원하지 않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표팀이 9월 A매치 일정을 마치면 정몽규 회장이 사임하고, 임시 회장으로는 이재용 회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아직 관련자들의 입장이 나오지 않아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축구팬들은 대표팀 선수들이 축구협회 문제로 경기력에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서 운영하는 영상채널 ‘인사이드캠’을 통해 4일 최종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홍 감독과 손흥민의 모습으로 영상이 시작됐습니다. 기자회견이 마무리될 즈음, 다른 선수들도 합류했습니다.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장난을 쳤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 최고참인 정우영을 향해 “우영이 형, 민혁이가 리딩한대요”라고 말했습니다. 리딩은 선수단을 이끌고 훈련장이나 경기장으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선수를 데리고 이동하는 역할은 주로 고참들이 맡습니다. 2006년생으로 이제 열여덟 살인 양민혁이 하기엔 매우 어려운 역할이었지만, 양민혁은 나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리딩 역할을 해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양민혁보다 앞서 황희찬, 송범근, 황인범이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양민혁이 용기를 내어 “형, 잠시만요!”라고 외쳤지만, 목소리가 작았습니다. 그러자 형들은 뒤에서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황희찬과 황인범에게 “잠깐 기다리래”라고 말했고, 상황을 파악한 황희찬과 황인범은 흔쾌히 따라주었습니다. 양민혁은 선수단이 모두 모였다고 손흥민에게 알리고, “그 다음에 갑시다”라고 소심하게 외치면서 경기장에 제일 먼저 입장했습니다. 손흥민, 김영권, 정우영 등 고참 선수들은 웃으며 양민혁의 뒤를 따랐습니다.
팔레스타인전 훈련을 모두 마친 후, 고참들이 내기를 했습니다. 공을 굴려 누가 더 라인에 가깝게 붙이는지를 겨루는 내기였습니다. 18살 양민혁 옆에는 34살 주민규, 정우영, 32살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최종 승자는 양민혁이었습니다. 그러자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악수를 건네며, “이야, 토트넘, 토트넘!”이라며 후계자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양민혁이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듀오를 형성할 것인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양민혁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그는 나이가 어리다고 주눅 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피니시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다며, 기회를 받으면 양민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 손흥민은 잘하고 있다면서, 영어 공부 많이 해야 된다고 조언해줬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만나서 생활에 기대가 된다며, 친해져 얘기도 해 보고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양민혁과 친해지기 위해 다가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태호’에는 “웃기고 싶다고? 웃기다고 생각하면 EP 56 손흥민 살롱드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손흥민이 함께 등장했습니다. 손흥민은 민혁이를 직접 만나 영국에서 같이 살아야 하니까 영어도 공부하고 축구도 잘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 양민혁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축구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게 될 양민혁이 자리를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민혁의 토트넘 합류는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팬들은 이 두 선수가 함께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