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양민혁이 제외된다고…?” 손흥민 지시를 받은 설영우가 전한 충격적인 폭로, 추가 박항서 감독의 인터뷰 내용

홍명보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경기는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습니다. FIFA 랭킹 23위인 대한민국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96위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는데요. 경기 내내,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경기장은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와 감독 홍명보를 향한 야유로 가득 찼습니다. “정몽규 나가”, “홍명보 나가”, “피노키오”,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K리그 없이”라는 외침이 경기 도중에 들렸습니다. 그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모인 관중 수는 5만 9,579명이었고, 예전 국가대표팀 경기처럼 매진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매체 로이터는 홍 감독이 팔레스타인과의 0-0 무승부 이후 팬들이 야유를 보낸 이유를 이해한다고 언급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로이터는 위르겐 클린스만의 후임으로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이번 팔레스타인전이 첫 경기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거의 6만 명의 관중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모여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야유를 보낸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홍 감독의 임명 결정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한국 대표팀이 팔레스타인을 이기지 못했고, 한국이 실점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로이터는 한국이 최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새로운 외국인 감독의 임명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인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많은 팬들이 원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0 무승부 후 팬들의 야유 속에서 홍 감독은 그 상황을 견디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팬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 선수들이 끝까지 공격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의 수비벽을 뚫지 못해 무승부에 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홍 감독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으며,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김민재 등 핵심 자원을 대거 투입해 첫 승리를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한국 선수들은 전반전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후반전에는 다소 나아졌으나 모든 기회가 무산되어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후반전에는 체력과 집중력 부족으로 한국이 실점할 위험도 있었습니다.

만약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큰 충격이 발생할 수도 있었을 것인데요. 성적과 결과 외에도 홍 감독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내세운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나이 많은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기용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특히 이전 국가대표팀 출전 명단과 비교했을 때 평균 연령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유럽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이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체력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 출전한 선발 선수들에는 주민규,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황인범, 정우영,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 그리고 조현우가 포함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 평균 연령은 29.7세로, 거의 30세에 가까운 나이였습니다.

이는 많은 전문가들이 현대 축구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이 중국을 7-0으로 이긴 경기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 평균 연령은 27.2세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한국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새로운 감독의 등장으로 인해 국가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홍 감독은 아직 그 부분을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대를 맞춘 아쉬운 상황도 있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누구보다 괴로운 하루, 또 밤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야유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털어놨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는 붉은 악마석을 향해 걸어가 야유 자제를 당부하는 장면까지 나온 상황인데요.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생각한다면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릴 수밖에 없다”며 속상한 감정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미 결정된 과정에서 우리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이다. 믿고 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어렵지만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김민재가 야유 자제를 부탁한 상황에 대해서도 “나오지 말아야 할 장면이었지만, 홈에서 경기할 때만큼은 우리가 우리의 적을 만들면 안 된다”며 다시 한번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팬들이 홍 감독의 전술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축구계 관계자는 홍 감독이 당초 오는 7일 오만으로 떠나는 선수 명단에서 양민혁을 제외할 계획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 6일 밤 양민혁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고를 고려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의사는 정밀 검사 결과 양민혁이 입원 소집에 참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홍 감독이 원래 계획을 지킨 이유입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설영우는 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은 건강 문제라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설영우는 손흥민으로부터 디렉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가오는 오만전에서 설영우의 움직임과 포지션에 대한 지시라고 합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시 감독 자리가 제한된다면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계 관계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협회 감사가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홍 감독 선임 문제로 해임된다면, 홍 감독이 사임하고 그 자리를 박항서 감독이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편, 한국 팬들의 야유 속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조직이 안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6일 이천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는 “라 볼피아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천수는 전 축구 선수 지병주 등과 대한민국 팔레스타인 경기를 보며 후기를 남겼습니다. 이천수는 경기 시작에 앞서 “홈경기에서 못 잡으면 힘들다. 비기면 큰일 난다”며 이번에 멤버 뽑을 때 많은 선수가 발탁됐는데, 발탁될 만하니까 발탁된 거다. 근데 와서 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천수는 “솔직히 말하면 준비는 팔레스타인이 더 많이 한 것 같다. 얘네는 세트플레이가 위협적이다”라며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뭔가 팍팍팍팍 이런 활기찬 모습이 안 보이니까 좀 그렇다”며, “클린스만은 위약금 문제로 논란이 됐는데, 지금은 시작부터 이슈라서라도 홍 감독 선임 문제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천수는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 이사가 홍 감독을 선임하며 강조했던 라 볼피아나 전술을 언급했습니다. 이 이사는 지난 7월 홍 감독 선임 이유 중 하나로 이 전술을 꼽았습니다. 당시 이 이사는 “빌드업 시 라 볼피아나 형태로 운영하고, 비대칭 백3 변형을 활용해 상대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격한다. 상대의 장점을 잘 살려 라인 브레이킹하는 모습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 볼피아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용해 빌드업을 구사하는 전술입니다. 이 전술과 관련된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그리고 중앙 수비의 김영권, 김민재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천수는 “라 볼피아나 이런 쓸데없는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에너지가 안 느껴진다, 조직이 안 돼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끝으로 이천수는 0-0으로 경기가 끝나자 “깜짝 놀라면서도 분위기가 좀 없어 보인다. 선수들이 힘들어 보이고 활기찬 모습이 없다. 몸도 좀 무거운 것 같다. 원정 가서 안 다치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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