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협회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그토록 오만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수많은 위반 행위를 저질러 왔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징계나 처벌이 내려진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와 미온적인 대응이 오히려 협회와 정몽규 회장을 더욱 담담하고 무사안일한 태도로 이끌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축구 팬들은 정몽규 회장에게 축구협회에서 물러나고, 나아가 협회를 해체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팬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요구가 아무리 정당하다 할지라도 협회의 현실은 그들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있는 듯 보이며, 오히려 현재의 구조를 유지하려는 움직임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축구 팬들로 하여금 더욱 깊은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되었으며, 이후 울산 현대를 떠나 10년 만에 국가대표팀으로 복귀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박건아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비롯하여 김동진 키치에프씨 감독대행, 김진규 FC 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임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양영민 골키퍼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정영규 피지컬 코치 등도 홍명보 감독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최근에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인연이 있는 주황 아로소 코치와 벤피카에서 코치 및 전력 분석관을 지낸 티하고 마이아 코치도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이렇게 홍명보호가 완성되면서 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예정된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예고대로 두 외국인 코치와 함께 K리그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K리그 선수들에게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한국 축구의 뿌리인 K리그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대표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으며, 또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유망주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K리그와 협력을 강화하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도모하며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한때 한국 축구의 전설로 칭송받았으나 현재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과 의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2014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지만 미흡한 성과를 거둔 후 그는 큰 압박을 받았고 많은 팬들의 지지를 잃었습니다. 이후 여러 클럽에서 성공을 거두며 신뢰를 회복하려 했지만, 과거의 상처는 여전히 완전히 아물지 않았습니다. 많은 팬들은 그가 다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그의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결과는 그가 자신의 입지를 다시 확고히 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 과소평가했던 손흥민 선수의 중요성을 이제야 깨달은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손흥민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홍 감독은 팬들의 격렬한 비판을 받고 나서야 손흥민이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만약 처음부터 홍명보 감독이 어떤 비판도 받지 않았더라면 그는 런던까지 가서 손흥민과 다른 선수들을 직접 만났을까요?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다면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에게 사과를 했을까요? 사실 홍 감독이 진정으로 죄책감을 느꼈다면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기 전에 이미 손흥민에게 사과했어야 마땅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변명하더라도 그 모든 것이 거짓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사람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의식적인 말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행동입니다. 지난 7월 29일 기자회견 후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16강 이상으로 이끌어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바꾸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한 그는 런던에서의 만남 이후 손흥민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의 대리인에 따르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전해집니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설득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그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은 여전히 홍명보 감독에 대해 망설이며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게 국가대표팀에서 새로운 역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 역할은 코치진의 보조 역할을 맡는 것이었습니다. 이 역할을 통해 손흥민은 코치진의 전술 토론에 참여하고 팀 구성 및 선수 관리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게 됩니다. 또한 그는 어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지 벤치에 앉을지를 결정할 권한까지 갖게 됩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손흥민에게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팬들은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달래고 화해하기 위해 이러한 특권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재물이나 명예를 탐하는 사람이 아니며 자신에게는 특권이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이 여전히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에게 거절의 뜻을 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영국 매체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한국 축구 선수 10명 중 1위에 손흥민이 당당히 올랐습니다. 지난 19일 영국 매체 기브 미스포츠는 1954년 국제축구연맹 월드컵에 첫 출전한 이후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세계 축구 무대에서 항상 주목받아왔다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조명했습니다. 이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한국 축구 선수 10인을 선정했으며 이 명단의 최상위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에 대해 단순한 축구 선수를 넘어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성장했으며 한국 국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서 손흥민이 현 소속팀에서 4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고의 성과라고 밝혔으며, 그를 1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2010년 한국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12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의 뛰어난 기량, 독보적인 골 결정력, 그리고 리더십은 한국 선수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에 이어 2위에 선정된 인물은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존재인 차범근 전 감독이었습니다. 매체는 차범근에 대해 한국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닦아준 선구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차범근은 현역 시절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독일 무대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89년 은퇴 후에도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