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후 9시 30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1패로 10위에, 뉴캐슬은 2승 1무로 5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졸전을 이어갔고, 덴 번의 자책골을 유도한 것 외에는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슈팅은 20회나 시도했지만, 더 적은 슈팅을 기록한 뉴캐슬보다 득점이 적었습니다. 또한, 빅 찬스 미스를 두 차례 기록하며 골 결정력 부족도 드러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가 큰 타격이었습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인해 데얀 쿨루셉스키를 최전방에 배치했지만, 지난 시즌 재미를 봤던 ‘손톱’ 전술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쿨루셉스키를 최전방에 기용했으나, 이 시도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뉴캐슬의 0.72골의 기대 득점에 비해 0.3골에 불과한 낮은 기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슈팅 시도는 많았지만, 효과적인 공격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8번의 슈팅 중 7번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시도된 중거리 슈팅이었고, 이 중 오직 두 번만이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답답한 공격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후반전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시켰지만, 여전히 공격 작업은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교체 투입된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는 정확도가 떨어졌고, 손흥민은 중앙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비록 자책골을 유도했지만, 그 후 역전골을 허용해 결국 패배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최전방 공격수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었습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이 뉴캐슬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기대값이 낮았고,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토트넘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본능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킬패트릭은 윌슨, 오도베르, 존슨, 쿨루셉스키, 티모 베르너가 모두 재능이 있지만 일관성이 부족하며, 이들 중 어느 누구도 토트넘의 유일한 월드클래스 선수인 손흥민만큼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토트넘의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상대팀의 센터백 두 명에게 끊임없이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도베르와 존슨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뉴캐슬 수비진에 번번이 차단되었습니다. 크로스의 정확도와 속도, 높이 조절이 실패하여 상대 수비수들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결국 손흥민은 경기 중반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선수가 공을 잃게 만들었고, 이 기회를 오도베르가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수비수에 막혀 무산되었습니다. 후반 28분,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손흥민을 발견하고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그 장면은 후반 13분경에 발생했습니다.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었고, 손흥민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손흥민 외에도 비수마, 페드로 포로, 매디슨이 프리킥을 차려는 욕심을 부렸습니다. 스퍼스웨븐은 토트넘의 세트피스는 항상 일정한 루틴이 있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의견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손흥민조차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라두 드라구 코치가 상황을 전달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로에게 신호를 보냈지만, 포로의 프리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장면은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가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은 주로 측면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처리해 왔지만,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2021-2022 시즌 왓포드전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한 경험도 있습니다. 최근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점차 중요한 위치를 잃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기자들과 전문가들은 팀의 선수들이 점점 더 욕심을 부리며, 팀 캡틴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프리킥을 차게 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손흥민 외에도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려는 노력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손흥민의 현재 상황과 관련된 또 다른 요인은 계약 연장 문제입니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이 채 남지 않았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명확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은 손흥민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거나, 단기 계약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는 징후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과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이로 인해 불안정성과 긴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