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줘 세영아….” 안세영 소속팀 찾아가 협박한 정황 밝혀지자 결국 사퇴 및 입건 된 김택규회장의 충격적인 근황

침묵을 깨고 안세영을 지지하겠다고 나선 배드민턴 김택규 회장이 또다시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회장은 안세영의 작심 발언 이후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자, 돌연 안세영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부정적 여론을 뒤집기 위한 일종의 쇼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김 회장과 몇몇 협회 임원들은 29일 삼성생명 휴먼센터를 찾아 안세영과 미팅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결국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택규 회장은 안세영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협회를 통해 안세영과 소속팀에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안세영은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즉, 김 회장이 부정적 여론을 뒤집기 위해 안세영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 회장은 최근 30% 페이백과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생활체육 상황을 고려해 30%를 추가로 요청한 것이며, 생활 체육대회를 많이 여는 시도협회에 셔틀콕을 많이 배정했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적게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변호사의 자문을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이 욕을 해서 상처를 입혔다면 사과해야 한다며 낮은 자세를 보였고, 엘리트 체육 인사들이 협회 행정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협회는 곧 김택규 회장 자신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귀국 당시 김 회장은 안세영과의 갈등에 대해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 간에는 갈등이 없었다”며, “제가 협회장인데 협회 측이라면 나이지 다른 사람이 있겠느냐”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김 회장의 해명도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체육대회를 가장 많이 개최한 지역은 경남으로 34번, 부산과 전남이 21번, 충남이 17번, 경북이 10번의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경남은 페이백 물품으로 수건 3장을 받은 게 전부였고, 부산은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경남의 절반 수준인 충남은 물품의 33.5%를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김 회장이 해명한 “생활체육대회를 많이 여는 시도협회에 셔틀콕을 많이 배정했다”는 말과 전혀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김 회장은 앞서 요넥스로부터 셔틀콕을 일괄 구매하고, 구매 대금의 30% 상당을 현물로 받아 자신의 선거용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김 회장은 당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다고 발언했지만,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협회에서 구매한 물건에 따른 사은품 또는 페이백 물건들을 임의로 소비한 경우에도 법률상 횡령죄나 배임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고소나 고발이 이뤄진다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협회에서는 페이백 관련 계약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이면 계약이 의심되는 가운데, 문체부는 조만간 요넥스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요넥스 아니면 안 된다”는 배드민턴협회의 표리부동 갑질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배드민턴협회가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해외 선수의 후원사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배드민턴 용품사 빅터는 2024 코리아 오픈 개막을 앞두고 협회에 공문을 보내 빅터 후원 선수의 지원 인력이 대회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카드 발급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빅터 측은 현재 이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전 선수의 편의를 위해 장비 배송 시 잠깐 출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인데, 요넥스 이외의 후원사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22년까지만 해도 이런 출입 규제가 없었던 터라, 현재 후원사를 상대로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현재 협회와 김 회장의 행보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안세영과의 만남을 통해 이미지 회복을 시도하려 했던 의혹들이 드러나면서, 부정적 여론이 더욱 들끓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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