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1280억 국민세금 반납해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사퇴 후 인터뷰에서 말한 충격적인 내용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여기까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 후임이 누구로 결정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에게도 많은 사랑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저는 멀리서 한국 축구의 부흥을 지켜보겠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이 실패로 끝나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고, 오직 한국 축구만을 생각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자리 잡았고, 이들과 함께 FIFA 랭킹을 끌어올리며 4강 신화를 다시 재현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것도 저의 결정이었지만, 국민들이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자신이 한국 축구를 살린 영웅으로, 연임 도전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축구 팬들이 ‘정몽규 아웃’을 외치며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성공시킨 벤투 감독의 연임 실패와 필린스만 감독 선임 등의 문제로 인해 여론은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절차를 무시한 홍명보 감독 선임으로 축구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고, 보이콧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 사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나서게 하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현재 영국에서도 한국 대표팀 상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손흥민 같은 역대급 선수를 배출한 국가가 행정적으로는 후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자국 감독을 10년 이상 유지하며 축구 발전에 매진하고 있지만, 한국은 4강 신화에 집착해 잃어버린 시간이 10년이 넘습니다. 축구 철학이 부족한 정몽규 협회장의 연임이 한국 축구를 최악의 국면으로 이끌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인기에 힘입어 A매치가 연일 매진을 기록해왔지만, 오는 5일 팔레스타인전은 그 흐름이 끊길 것으로 보입니다.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과 갑작스러운 티켓 가격 인상 등으로 축구 팬들의 민심이 떠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27일 기준으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전의 잔여 좌석이 5,870석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최근의 논란과 표값 인상이 팬들의 지갑을 닫게 만들었고, 남은 티켓이 팔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정몽규 회장의 사선 출마 가능성 등으로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정혜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의 자진 사퇴 후 공석이었던 전력강화위원장 자리는 최영일 축구협회 부회장이 맡게 되었습니다. 24일 국회에서는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이 출석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질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에서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전 토트넘 감독 팀 셔우드는 손흥민의 과감한 플레이를 칭찬하며, 토트넘 레전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1위에 올랐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이 기대됩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