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때문에 다친거다…” 벤난쿠르의 부상에 8만 토트넘 팬들이 분노하자 포스테코글루가 전한 충격적인 해명

손흥민은 모두가 인정하는 유럽 최고의 선수입니다. 제가 전술을 짤 때 손흥민부터 넣는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는 불운했고 첫 경기부터 템포에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축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팬들은 믿고 기다려주시고 소니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토트넘의 충격적인 첫 경기 내용에 대해 현지 팬들의 분노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고,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이유에 대해 선수들을 지목하면서 비난을 퍼붓고 있는 매체 보도가 있었는데, 무엇보다 토트넘 현지 팬들이 크게 분노한 이유는 레스터 시티에게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는 부분에 있었고,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뛰고 있었던 약체 팀에 불과했는데, 이런 팀을 상대로 원정이라고 해도 승리를 얻지 못하고 허무하게 동점골을 허용해버리는 상황 자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인 것입니다.

그리고 토트넘 일부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뇌진탕 증세로 8분 동안 경기가 멈췄던 벤탕쿠르의 부상 소식에 대해 이것은 주장인 손흥민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상당히 어이없는 주장까지 펼치며 비난하고 있는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손흥민부터 경기에 대해 허둥지둥 집중을 하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료 선수들이 조급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고, 그런 과정에서 벤탕쿠르가 무리하게 헤딩 경합을 하면서 부상까지 입었다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응급 병원 진단 결과 벤탕쿠르는 뇌진탕 증세와 함께 관자놀이에 2개의 큰 혹이 발생될 만큼 큰 부상인데, 이것이 손흥민 선수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현지 팬들의 주장은 어불성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를 최악의 선수인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하면서 결정적인 골 찬스에서 어이없는 퍼스트 터치 미스로 기회를 날려버린 상황을 지목하며 전혀 소니답지 않고 리더 자리를 반납해야 할 정도라며 거친 비난을 퍼붓게 됩니다.

손흥민 선수 역시 이날 경기 이후 굉장히 자신에게 실망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우선 팬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하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를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레스터 시티보다 경기력이 훨씬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능력에서 날카롭지 못했다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결정력이 부족했음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현재 영국 현지에서 발생되고 있는 분위기를 해외 언론 매체 보도를 통해 전해 드리겠습니다.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개막전에서 평점 5점이라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3-24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 대 2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점유율 70.7%, 슈팅 15개, 유효 슈팅 7개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슈팅 7개와 유효 슈팅 3개를 하는 데 그친 레스터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2분을 소화, 볼 터치 63회, 중 키 패스 2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초반 솔란케에게 크로스를 보내는 등 밝은 순간이 있었지만, 주장으로서 충분하지는 않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사라졌다”는 코멘트와 함께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선수 중에는 경기 운영을 이끈 제임스 메디슨과 상대 공격수와의 1 대 1 찬스를 막아낸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각각 평점 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에서의 데뷔전을 치른 히샬리송과 데이니얼 솔란케는 평점 6점을, 토트넘 시즌 1호 골의 주인공인 페드로 포로는 평점 7점을 각각 챙겼다. 이날 토트넘 선발 선수 중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브레넌 존슨 한 명이다.

그리고 이날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뇌진탕 증세를 보여 경기 도중 실려나간 가운데, 그의 관자놀이에 2개의 큰 혹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관자놀이는 눈과 귀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을 말한다. 얼마나 큰 충돌에 쓰러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만난 토트넘은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에 힘입어 레스터에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2분 레스터 역습 상황에서 상대 37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제이미 바디의 헤더 슈팅에 동점 골을 내주고 결국 1:1로 비겼다. 지지부진한 성적 외에도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후반 26분 토트넘 코너킥 공격 때 공중볼 경합을 시도하다 레스터 윌프레드 은디디와 압둘 파타오 이사쿠와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두 선수는 머리끼리 부딪쳤는데 파타오가 약간의 통증만 호소한 반면, 벤탄쿠르는 그라운드에 바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쓰러진 벤탄쿠르 머리에 피까지 흘렀다. 가까운 위치에 있던 손흥민은 입을 가리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을 정도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재빠르게 의료진을 불렀다. 토트넘 의료진은 벤탄쿠르 입에 호흡기를 갖다 대면서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약 7분 정도 치료가 진행된 가운데 다행히 벤탄쿠르는 의식을 찾았으나 경기에 계속 투입되는 것은 어려웠다.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선수들과 양 팀 관계자들 그리고 킹 파워 경기장에 모인 양 팀 팬들이 모두 걱정했다. 일단 벤탄쿠르의 부상은 심상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안으로도 뚜렷하게 식별될 정도로 얼굴에 변화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을 취재하고 있는 알래스데어 골드 기자는 “벤탄쿠르가 팀과 함께 걸어나올 때 그의 관자놀이에 2개의 큰 혹이 난 것이 포착됐다”며 충돌 당시 얼마나 끔찍한 상황이었는지를 알렸다. 얼굴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에 크게 다친 셈이다. 다행인 것은 벤탄쿠르가 의식을 빨리 되찾으면서 경기가 끝날 땐 라커룸에서 의사소통까지 가능했다는 점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인터뷰에서 “좋은 소식은 벤탄쿠르가 일어나서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의료진이 이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벤탄쿠르가 활동 중이고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벤탄쿠르는 괜찮다”라고 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그의 부상이 머리 쪽이어서 의료진의 면밀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머리 부상이니 의료진에게 맡기겠다. 중요한 건 벤탄쿠르가 확실히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충격적인 일을 겪으면서 당분간 경기 출전이 또 어렵게 됐다. 브레넌 존슨은 정말 5500만 유로의 가치가 있는 선수일까?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토트넘은 승격팀인 레스터를 상대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날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는 라이트윙으로 선발 출장한 존슨이었다.

현재 토트넘은 라이트윙 포지션에 확고한 주전이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계속해서 존슨을 선발로 내보내고 있지만 존슨의 파괴력은 기대 이하다. 존슨을 대신해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당장 나올 수 있고, 이번 여름 깜짝 영입에 성공한 마노르 솔로몬도 이제 새로운 경쟁자가 됐다. 때에 따라선 히샬리송과 이반 페리시치도 기용이 가능하다. 토트넘 주전 자리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존슨이 프리시즌 동안에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존슨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중이다. 그 믿음에 존슨은 부합하지 못했다. 이날 존슨은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전반 6분에 시도한 발리 슈팅이 유일했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도미닉 솔랑케는 동료 공격수로부터 더 나은 지원이 필요했다. 일관성 없는 프리시즌을 EPL 경기까지 이어간 존슨에게는 또 다른 실망스러운 저녁이었다. 그는 한 번도 드리블을 성공하지 못했다.

속도와 기술력이 있는 선수라면 계속해서 수비수를 뚫어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존슨은 이날 드리블을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지만 시도 횟수가 더욱 문제다. 78분을 뛰면서 드리블을 겨우 1번 시도했다. 평소보다 저조한 컨디션을 보였던 손흥민이 90분을 뛰면서 드리블을 6번 시도해 4번 성공했다. 존슨과 손흥민에게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기엔 어렵다. 하지만 윙어가 78분 동안 돌파를 1번만 시도했다는 건 공격적인 마인드를 갖추지 못했다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기회를 동료들에게 많이 만들어 준 것도 아니다. 78분 동안 기회 창출 역시 1회였다. 토트넘이 존슨을 데려오면서 5500만 유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액수)를 투자한 건 선수의 미래 가치를 높게 보았기 때문이지만 지금의 존슨은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경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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