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잃은 대한민국은 큰 실수…” 스카이 스포츠가 공개한 손흥민의 경기분석에서 밝혀진 손흥민의 또다른 능력

만약 당신이 촉망받는 유망주 공격수이고 앞으로 월드 클래스가 되기를 원한다면, 손흥민의 밑으로 가라. 그것이 성공을 향한 지름길이다. 최근 한 축구계 인사의 인터뷰가 유럽 유망주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습니다. 지금 토트넘은 유럽에서 가장 젊은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는 팀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냥 젊기만 한 게 아니라 성적까지 동시에 내고 있는 팀이죠. 당장 현재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우도기와 파페 사르는 2002년생, 반 더 벤과 존슨은 2001년생, 그리고 페드로 포로는 99년생입니다. 게다가 최근 영입된 선수들도 전부 젊은 나이에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들뿐인데요. 특히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어린 선수들의 포텐셜은 더욱 만개하고 있는 중이고, 지금 토트넘은 향후 몇 년 뒤가 더욱 기대되는 팀들 중 하나입니다.

당장 이 어린 스쿼드로 리그 초반에는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 비록 최근에는 줄부상으로 스쿼드가 절반이 박살 나면서 승점을 많이 까먹기는 했지만, 유럽에서 제일 노련하고 퀄리티 높은 스쿼드를 보유한 리버풀과 맨시티를 상대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기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안컵이 겹치면서 팀 최고 핵심 손흥민이 팀을 떠나 버렸고, 연이어 FA컵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탈락, 그리고 리그에서 에버튼과 비기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국가대표에서 복귀한 후 곧바로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를 장식했고,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 대 1 완승을 거두며 다시금 혈기 넘치는 팀의 기세가 살아나는 중인데요. 영국의 축구 전문가들은 최근 팰리스전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상을 칭찬하면서 그와 동시에 팀을 한 단계 더 스텝업 시켜 놓은 그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특히나 최근 손흥민 옆에서 가장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브레넌 존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존슨은 전반기까지만 해도 실망만 안겨주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기본기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무엇보다 결정력 부족으로 손흥민이 만들어준 기회를 자주 무산시키고는 했는데요. 존슨 입장에서도 야망을 가지고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자신의 경기력이 팀원들은 물론이고 팬들마저 실망시키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최근 마음고생이 꽤나 심했을 겁니다. 하지만 브레넌 존슨은 최근 몇 경기 동안 최전방에서 손흥민과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고, 브라이튼 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 전 가장 중요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 중입니다. 존슨은 최근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새로운 눈을 뜨이게 해준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고, 손흥민의 피드백 덕분에 경기장에서 시야가 넓어졌다”고 말하며 최근 자신의 기량이 만개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존슨은 그동안 무언가 보여줘야 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문전 앞에서 침착하지 못했고 득점에 집착할수록 골은 자신에게서 더 멀리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손흥민이 존슨에게 건넨 조언이 그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켰는데요. “골을 넣고 말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장 먼저 동료를 위해서 움직여라. 네가 골을 넣지 못해도 내가 혹은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올려줄 것이다. 항상 주위를 넓게 보고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생각해라. 그러다 보면 득점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이 손흥민의 조언 이후 존슨은 경기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높여가고 있는 중이고, 최근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전의 활약상을 보면 손흥민의 한마디가 경기력을 얼마나 크게 향상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존슨은 결정력도 결정력이지만 최전방에서의 활동량에서도 많은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손흥민과 함께 전방 압박을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들 중 하나인데요.

그리고 팰리스전의 선제골도 바로 이 존슨의 집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76분경 팰리스의 진영으로 흐른 세컨볼은 상대 수비수가 너무나도 쉽게 소유할 수 있었지만, 존슨은 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보여줬습니다. 집중력을 유지했던 토트넘 선수들과 달리 팰리스의 수비는 너무 안일했고, 그 결과 존슨이 공을 강탈해내면서 측면이 활짝 열린 것인데요. 여기서 손흥민은 존슨과 반대편 베르바인의 위치를 확인한 뒤 살짝 백 스텝을 밟아 팰리스의 수비 라인을 자신에게 끌어들였고, 손흥민의 조언 덕분에 시야가 넓어진 존슨은 반대편 베르바인을 정확히 캐치하며 크로스를 연결해 선제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한결 여유로워진 존슨의 플레이는 브라이튼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죠. 원래 존슨은 그동안 팀 동료들의 동선을 안 보고 무작정 패스 코스로만 달려가고는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 수비수들의 포지셔닝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박스 안으로 이동했고 결국 팀 동료들은 빽빽한 밀집 수비에 갇혀있는 존슨을 향해 패스를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브라이튼 전 어시스트 장면에서 존슨은 마침내 주위 선수들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여유를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공을 끊어내고 결정적인 역습 찬스를 가졌음에도 존슨은 속도를 천천히 늦추면서 브라이튼 수비수들의 위치를 확인하며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존슨이 멀찌감치 떨어져 움직이자 손흥민과 바로 뒤 비수마에게만 시선이 쏠린 브라이튼의 수비는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존슨의 움직임을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히샬리송이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하자 그 타이밍에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박스 안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는데요. 손흥민은 자신이 패스를 주기 딱 좋은 위치에 존슨이 달려들어가고 있었고, 결국 96분대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겁니다.

사실 이런 움직임은 빅클럽에서 뛰는 공격수라면 응당 가져가야 할 것이나 이 기본적인 것도 그동안 못하고 있었을 정도로 존슨은 주위 시야가 꽉 막혀있었던 건데요. 하지만 결국 손흥민의 조언이 존슨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었고 손흥민은 이제 팀에서 공격수와 주장뿐만이 아닌 코칭까지 도맡아 하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팰리스 전 경기가 끝나자 손흥민은 다시 한번 인터뷰로 존슨의 기를 살려주었는데요. “나는 존슨을 사랑한다. 가능한 존슨을 최대한 도와주고 싶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존슨에게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들어와서 차이를 만들어줘야 하는 역할이고 그게 우리가 원하는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존슨은 교체 투입되어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그를 꼭 안아주고 싶다. 최근 극적인 승리들은 전부 존슨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공격수고 앞으로 토트넘에서 더 중요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평소에 손흥민에게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던 존슨에게 공격수로서 최고의 선수이자 자신의 우상이 이런 말을 해줬으니 안 그래도 되찾아가고 있던 자존심이 이제는 아예 폭발해버릴 지경일 것 같습니다. 이처럼 최근 손흥민과 함께 뛰며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요. 월드클래스 선수는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데 여기서 손흥민은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배려심으로 세세한 지도까지 해주니 그 조언을 들으며 함께 뛰는 동료 공격수들은 실력이 무조건 향상될 수밖에 없겠죠. 영국 토크 스포츠의 제이미 오하라는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날이 갈수록 무섭게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선수들이 있고 최근 많은 유망주들이 빅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치고 토트넘으로 향하는 것도 바로 이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지도를 받기 위함이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리더십과 지도력을 칭찬했는데요.

실제로 사르와 같은 선수들도 몇 년 전까지는 실패한 유망주로 여겨졌지만 이번 시즌 유독 손흥민을 잘 따르더니, 이제는 클럽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그동안 축구팬들에게 최악의 평가를 받아왔던 베르바인도 여전히 결정력은 끔찍하지만 그래도 최근 손흥민과 파트너십을 이루며 공간을 할애해주는 움직임은 토트넘 팬들에게 나름의 만족감을 안겨주는 중입니다. 게다가 베르바인은 크리스탈 팰리스 전 동점골을 넣자마자 세레머니를 하러 달려가려 했지만, 토트넘은 이 경기를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럴 여유는 없었고 결국 손흥민을 비롯한 주장단들에게 붙잡혀 혼쭐이 나면서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팀 내 유망주들의 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토트넘의 주장이었던 해리 케인과 요리스에게는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준 것이 이번 시즌 최고의 선택이라고 얘기하는 중인데요.

캡틴으로서 손흥민의 능력은 이제 선수 개인을 넘어 팀을 한 차원 더 높은 퀄리티로 끌어올리는 중이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 그리고 다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되는 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 급선무일 텐데요. 다음 빌라 원정은 챔스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고, 이 경기에서 승리의 사위 자리를 재탈환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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