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20년간 붙잡아 놓겠다” 한국 투어 마친 토트넘이 3000억 매출 확인하자 밝힌 충격적인 입장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바이엘 뮌헨전을 앞두고 충격 발언을 했습니다. 앞으로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20년을 잡아두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이었는데요. 안 그래도 최근 손흥민을 노예 계약으로 묶어둔다는 비난을 국내는 물론이고 영국 현지에서도 받고 있습니다. 레비 회장과 토트넘 보드진들을 향한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편인데, 이 발언은 마치 평생 손흥민을 토트넘이라는 감옥에 가두어 두겠다는 도발성 인터뷰로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발언의 진짜 속내가 밝혀지자 팬들은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어떠한 연유로 레비 회장의 입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것인지 지금부터 구독과 좋아요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하며 전 국민들의 시선이 그곳으로 쏠려 있습니다. 특히나 양궁, 사격, 펜싱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한국인들은 온갖 무기류들을 마스터한 전투 민족이라는 반응까지 해외에서 나오고 있죠.

그들은 한국인들처럼 재빠르고 민첩한 데다 이렇게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민족은 없다며 피지컬과 동시에 정신적인 부분도 요구하는 올림픽 종목에서의 활약상을 분석했는데요. 그리고 그들은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지만 역시나 한국 스포츠계의 역대 최고 스타 선수가 누구냐 하면 바로 손흥민이라고 할 수 있죠.

손흥민은 엄청난 스피드를 보유한 선수로 여기에 민첩성과 반응 속도까지 뛰어나 세계 정상급 수비수들을 무너뜨려 왔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로 손꼽히는데 침착성과 집중력 같은 멘탈적인 부분마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니 올림픽을 지켜본 팬들은 재빠른 스피드를 필요로 하는 펜싱과 양궁, 사격같이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종목에서 메달을 휩쓰는 한국 선수의 활약상에서 손흥민의 모습을 겹쳐 보일 수밖에 없었죠.

맨시티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FA컵에서 패배한 이후 최근 프리시즌 3경기 셀틱과 밀란, 바르셀로나전을 모두 패배하며 4연패를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리버풀과 아스날, 첼시, 맨유 같은 팀들도 경기 내용이 썩 좋지는 않은 편이죠. 빅클럽들이 프리시즌부터 휘청거리고 있는 이유는 국제 대회로 인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데다 지난 시즌 너무나도 과한 경기 수로 인해 선수들의 몸에 피로가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대로 가면 언젠가는 선수들이 지쳐서 재기불능의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가혹한 경기 일정을 요구하는 FIFA와 프리미어 리그 측에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녹초가 된 선수들 사이에서 단 1명의 선수만이 경기장을 누비며 가벼운 몸으로 날아다니고 있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비셀 고베전에서는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가공할 만한 스피드로 달려가 골을 기록했고, 케이리그 올스타전은 완전 손흥민 선수의 독무대였는데요. 이날 토트넘 선수들은 오합지졸의 경기력으로 케이리그 올스타팀에게 무려 3개의 실점을 내주었습니다. 물론 케이리그 올스타팀이 무시할 만한 팀도 아니고 굉장히 뛰어난 조직력을 보였던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한들 토트넘이라는 클럽의 체급 차이가 있는데, 친선전에서부터 3골을 허용하고 말았으니 현지 토트넘 팬들은 경기를 보며 고개를 가로저었죠. 하지만 오직 손흥민만 격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자신의 전매특허인 손흥민 존에서의 감아 차기 슛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또 그 이후 가랑이를 까버리는 넛맥 스킬로 올스타 수비진을 와르르 무너뜨린 뒤 추가 골을 기록했습니다.

프리시즌부터 작정한 듯한 환상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니 팬들은 손흥민이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넘어 이번 시즌에는 20골을 돌파함과 동시에 공격 포인트 30개를 넘어서리라는 예상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남미나 유럽 선수들처럼 유로나 코파 아메리카를 출전했기 때문에 몸이 가벼운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시즌 중간에 아시안컵까지 뛰고 온 선수입니다. 다른 선수들이 코파 아메리카나 유로를 뛰고 왔다 한들 1시즌 전체로 보았을 때 손흥민 선수의 경기 수가 훨씬 많은데요. 게다가 케이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은 국제대회 차출도 없었고 경기 수도 굉장히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몸이 올라오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죠. 이는 결국 손흥민 선수가 경기력 지속을 위해 지금까지 자기 관리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손흥민의 나이쯤 되면 보통 에이징 커브가 찾아올 시기입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인 활약을 펼치던 선수들이 30줄에 진입하자마자 순식간에 기량이 확 꺾여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손흥민 선수는 오히려 시즌이 지날수록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몸이 더 가벼워 보이는 모습입니다. 30이 넘은 나이에도 아직까지 빅클럽들이 손흥민의 영입을 바라는 이유가 있는데요. 손흥민의 전성기가 아직도 최소 3년 이상은 지속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최근 프리시즌에서 토트넘이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만 보더라도 사실상 토트넘이라는 구단 전체가 손흥민이라는 선수 하나에게 의존해 가며 굴러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과연 레비 회장이 언제까지 손흥민을 붙잡아 둘지는 미지수지만 확실한 것은 손흥민이 떠나는 순간 토트넘이 지금까지 누렸던 빅식스 클럽이라는 지위도 전부 무너져 내리는 것이죠. 레비 회장은 이번 프리시즌 한국에 입국하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공항에 몰린 엄청난 인파를 보며 손흥민의 인기에 감탄함과 동시에 또 머릿속으로 재빠르게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계산이 굴러가고 있었을 텐데.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 계약금만으로 챔피언스 리그 중계권료에 맞먹는 수익을 챙겼는데 이에 눈이 돌아간 레비 회장은 다음 시즌에도 한국과 일본 투어에 이어 중국, 동남아 투어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토트넘의 상업적 이익은 전부 손흥민이라는 선수에게 나오고, 손흥민이 사라진다면 굳이 토트넘을 불러줄 해외 국가는 없겠죠. 하지만 손흥민이 언제까지고 토트넘에 남아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죠. 당장 계약 종료까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토트넘과 레비 회장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그들은 이제 ‘넥스트 손흥민’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것인데요. 그런 점에서 보았을 때 양현준은 정말 손흥민의 후계자라 불릴 만한 유망주였습니다. 레비 회장은 돈에 환장한 작자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단을 바보처럼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한국 선수라 해도 실력이 부족하다면 아무런 상업적 가치도 이끌어낼 수 없죠. 하지만 양현준은 단순히 아시아 마케팅의 일환으로 데려온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정말로 앞으로 아시아 축구계를 이끌어나갈 재능을 가진 선수였는데요. 2002년생의 어린 나이에 K리그 데뷔 첫 시즌 만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토트넘이 지불한 이적료만 해도 거의 500만 파운드에 가까운 금액으로, K리그, 그것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어린 유망주 선수라는 걸 감안할 때 정말 큰 마음 먹고 베팅했다고 볼 수 있죠. 양현준은 토트넘과의 공식 계약을 발표한 뒤 곧바로 K리그 올스타전에서 토트넘을 맞상대하게 되었는데, 여기서도 아주 출중한 활약을 펼치면서 현지 토트넘 팬들을 흥분케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양현준 선수의 장기는 바로 중앙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온 뒤 때리는 감아 차기 슛으로, 손흥민과 굉장히 흡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죠. 이에 현지 매체들은 양현준을 두고 앞으로 한국 축구와 토트넘을 최소 10년 이상 이끌어갈 재목이라고 말했는데요. 토트넘은 벌써부터 손흥민이 팀을 떠날 시를 대비하여 그 차세대 선수를 육성하고 있는 것이었죠. 이처럼 토트넘은 미래를 대비하고 있지만 그만큼 현재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합니다. 몇 년 뒤만 바라보다가는 성적에 밀려 다시 중위권 클럽으로 추락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나 아직까지도 손흥민 같은 구단 최고 레전드 선수에게 트로피 하나 안겨주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있죠. 다음 시즌은 적어도 챔피언스 리그 진출 정도는 성공시켜야 할 텐데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토트넘에서 기량이 올라오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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