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손흥민 선수가 그 순간 정확히 어떻게 했는지 못 봤습니다. 토트넘을 막기 위해 내려앉은 팀 K리그가 공간을 내주지 않았지만, 손흥민 선수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토트넘이 기록한 전반전 세 골에 손흥민 선수가 모두 직접 관여하자 일부 팬들은 이번 시즌 손흥민 선수의 몸 상태를 알 수 있는 장면들이라며 감탄했습니다.
몇몇 축구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전반전에 기록한 골 중 특히 세 번째 골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며, “손흥민 선수는 팀 K리그의 수비 7명을 제치며 홀로 돌파하는 장면은 마치 유령 같았다. 손흥민 선수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이모저모를 풋볼 매거진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토트넘은 팀 K리그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친선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습니다. 국내 다수의 매체들은 이날 경기에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설 것인지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한 시간 전에 공개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했습니다. 토트넘은 원톱에 손흥민 선수를 배치하고 좌측에 마노르 솔로몬, 우측에 데얀 클루셉스키 선수를 배치한 공격진을 구성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올리버 스킵, 파페 사르, 그리고 이번에 새로 영입한 18세 미드필더 애슐리 필립스를 내세웠습니다. 팀 K리그의 선발 라인업은 더욱 놀라웠는데요. 최전방 원톱에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 선수, 좌측에는 토트넘에 새로 영입된 양현준 선수, 주민규 선수 아래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승우 선수, 우측에는 17세 윙어 배준호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이 라인업을 본 많은 축구 팬들은 팀 K리그의 공격수 라인업이 매우 파격적이라고 말하며, 홍명보 감독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팀 K리그의 좌우 윙어는 지난해 U-20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좌우 윙어였던 선수들이라고 말하며, “이 두 선수가 대한민국 공격진을 앞으로 10년은 이끌어갈 선수들인데, 과연 18세와 17세의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토트넘의 좌우 풀백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토트넘에 영입된 양현준 선수는 이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선수가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말씀하셨다.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테니 걱정 말라고 하셨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원톱으로 출전한 주민규 선수 역시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4대3으로 이기고 싶다. 내가 도움 2개를 기록하고 양현준, 설영우, 배준호, 이승우 선수가 한 골씩 넣고 손흥민 선수가 해트트릭을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K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이승우 선수는 “대한민국 K리그에 이승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좌우의 배준호 선수와 양현준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토트넘과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 선수 역시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팀 K리그와 맞붙는 것은 나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팬 여러분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손흥민 선수는 왼쪽 측면으로 빠졌고, 데얀 클루셉스키 선수가 원톱으로 나서자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손흥민 선수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클루셉스키 선수가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전술을 이번 프리시즌에 계속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반 5분경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올리버 스킵 선수는 패스 실수를 했는데요. 이 패스를 이승우 선수가 끊어내고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이 장면을 본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팀 K리그가 수비 라인을 끌어내리고 역습을 하려고 공간을 주지 않고 있어 토트넘이 공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의 초반 공격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었습니다. 전반 12분경 손흥민 선수의 수비 뒷공간 침투를 보고 한 번의 롱패스가 연결되자 팀 K리그는 단번에 위기에 놓였고, 손흥민 선수가 수비수들을 모두 묶어놓고 중앙으로 패스를 넣어 페드로 포로 선수가 슈팅을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 전반 13분경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며 연이은 슈팅을 했지만, 이를 조현우 골키퍼가 빛나는 선방으로 막아내 상암경기장을 찾은 많은 국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조현우 선수의 골키퍼로서 뛰어난 점은 매우 뛰어난 선방 능력”이라고 말하며, “골키퍼가 한 번에 선방을 한 뒤에 연이어 두 번째 선방으로 이어지는 연속 동작을 가져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엄청난 훈련량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실제 경기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팀 K리그에는 18세 윙어 양현준 선수와 17세 윙어 배준호 선수가 토트넘 수비진을 휘저으며 공격에 앞장섰습니다. 양현준 선수는 전반 22분경 자신을 마크하는 에메르송 선수를 따돌리고 공을 몰고 들어가다 우측에 있는 배준호 선수에게 패스를 넣었지만, 이것이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이 장면을 본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양현준 선수는 공을 멈춰놓고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니라 공을 계속 이동시키면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수들이 양현준 선수를 막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전반 28분경 손흥민 선수가 왼쪽 측면으로 벌리자 파페 사르 선수가 연결하고, 이를 손흥민 선수가 슈팅한 것을 조현우 선수가 막아냈지만, 리바운드 된 공을 데얀 클루셉스키 선수가 쇄도하며 골로 연결했습니다.이 장면을 본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손흥민 선수의 슈팅이 한 박자 빨랐기 때문에 수비진이 밸런스를 유지하기 전에 흐름이 무너지면서 클루셉스키 선수의 침투에 대응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며,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가 모든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