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3배 더 지급하겠습니다…” 손흥민 효과로 매출 대박나자 일본에서 손흥민에게 제안한 충격적인 금액

현재 토트넘을 초청한 일본 주최 측은 대박이 터진 상황인데요. 손흥민 효과에 힘입어 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최근 일본 언론은 최근 토트넘과 손흥민의 방일 인기를 되짚어 보며 이 정도 규모의 팬층을 끌어들이는 스포츠 스타는 지금까지 오타니 쇼헤이밖에 없었다며 일본인도 아닌 한국인 선수를 향해 몰려드는 이 진귀한 현상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죠. 게다가 유독 손흥민을 응원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열성적인 팬들이 많았는데요. 사실 일본의 스포츠 관중들은 응원 방식이 굉장히 조용한 편이라 좋게 표현하자면 품위가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열정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공항에 입국하자 서로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뒤엉켜 서로 밀치기까지 하고 목청이 터져라 고래고래 ‘쏘니’ 이름을 불러대는 일본 팬들의 모습은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었죠. 심지어 여성 팬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것도 언론 매체는 주목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여성 리그가 흥행하면서 여성 축구 팬들의 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아시아 지역에서는 축구란 남자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있었죠. 우리나라도 K리그 관중은 80% 이상이 남성 팬들이지만, 손흥민이 출전하는 국가대표 경기에는 여성 팬들과 남성 팬의 비율이 거의 5 대 5를 이룰 정도라고 하는데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도 듬직한 체구와 잘생긴 얼굴로 인해 굉장히 여성 팬들이 많은 편인데, 확실히 손흥민과 오타니 쇼헤이처럼 남자로서의 매력이 넘치는 선수들은 여자들을 자연스레 경기장으로 끌어들이나 봅니다. 이런 손흥민의 압도적인 인기를 지켜보자 일본 주최 측은 다음 여름에도 토트넘의 프리시즌을 한 번 더 일본에서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게다가 그때는 지금의 계약금에서 2배 가량 인상된 계약금을 제의했다고 하죠. 다만 그들이 내건 조건은 일본 매체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는데요.

주최 측은 다음 여름 일본의 프리시즌 명단에 손흥민이 포함될 시 이번 천만 파운드의 계약금에서 2배 가량 인상된 2천만 파운드(약 350억 원 이상)의 금액을 약속하기로 하였고, 만약 손흥민이 부상이나 휴식 등으로 인해 명단에서 빠질 시에는 그 4분의 1인 5백만 파운드의 계약금만 지불하겠다는 것이었죠. 이 계약금과 조건은 정말로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것이었는데요. 일단 그 어떤 클럽도 고작 프리시즌 한 경기만으로 2천만 파운드에 수익을 올린 적이 없다고 합니다. 당장 이번에 받는 천만 파운드라는 액수도 상당하여 역대 탑 10 안에 들어갈 정도였죠. 하지만 여기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손흥민의 프리시즌 참여 여부라는 조건이었죠. 아직 이번 여름 토트넘과 비셀 고베 친선전이 시작되기도 전인데 주최 측이 벌써부터 다음 여름을 대비하여 사전 계약을 제의했다는 것은 이미 이번 시즌 프리시즌 흥행이 대성공했다는 것을 확신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손흥민의 인기와 관중 동원력을 눈앞에서 실감했고, 오히려 주최 측은 지금 1년이라도 더 빨리 미리 토트넘과 약속을 잡아놔 다음 시즌 다른 국가들에게 토트넘과 손흥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재빠르게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 볼 수 있죠. 그러나 물론 400억 원에 가까운 이 계약금은 어디까지나 손흥민이 출전했을 시만 약속되는 금액입니다. 불의의 사태로 인하여 손흥민이 명단에서 빠지기라도 한다면, 그 계약금은 2천만 파운드에서 5백만 파운드(4분의 1)로 급격하게 떨어지고야 말죠. 이것은 일본 주최 측이 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상업적 가치를 토트넘이라는 구단 전체보다 높게 내다봤다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의 판단과 분석이 틀린 것은 아닌데요. 과거 2022년 포브스에서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구단 순위에서 토트넘은 23억 5천만 달러로 10위에 랭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다음 시즌 손흥민 선수가 전례 없는 이적설에 휘말리며 토트넘을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토트넘의 구단 가치는 급격히 하락하여 고작 1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가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함께 엮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손흥민이 팀을 떠난 것도 아닌데 이적설만으로도 토트넘은 구단 주가마저 폭락할 정도였고, 만약 정말로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되기라도 했다면, 토트넘은 아예 순위 바깥으로 밀려났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과거부터 지금까지 손흥민이라는 선수 하나에 존재가 구단 전체를 먹여 살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무엇보다 아시아 선수이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상품 수익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죠. 현지 토트넘 기자의 정보에 따르면 원래 손흥민은 이번 프리시즌 합류를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선수들처럼 코파 아메리카나 유로에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 선수는 이번 시즌 구단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고, 심지어 가장 경기가 많은 시기인 데다 박싱데이까지 겹쳐있는 12월부터 2월 사이에 또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아시안컵까지 뛰고 왔습니다. 오히려 로메로나 로셀소 같은 선수들보다 몸의 체력 부담과 피로는 손흥민 선수가 훨씬 더 많이 쌓여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구단 측은 손흥민에게 추가 휴식을 부여해 준 뒤 손흥민 선수의 홈그라운드인 한국에서 프리시즌 첫 합류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주최 측이 노발대발하며 토트넘에게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일본에는 맨시티, 파리 생제르맹, 뮌헨 같은 초 거대 클럽들만 방문해 왔는데 일본 측이 그들을 모두 제외하고 토트넘을 초청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전부 손흥민의 존재 때문입니다.

그들이 자선사업 단체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이번 이벤트로 인해 수익을 올려야 하는데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을 그 누가 보러 올 것이며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10분의 1조차 차지 않아 텅텅 비어있을 것이란 반응입니다. 그렇기에 손흥민 선수는 계약이 파기될까 봐 우려하는 토트넘의 요구에 따라 더 빨리 프리시즌에 합류했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이라는 구단도 정말 일을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마 일본이 고작해야 메디슨이나 히샬리송 같은 선수를 보기 위해서 천만 파운드라는 계약금을 지불할 것이라 생각했다니 자기 객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게다가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 일본에서 고작 1경기만 뛰고도 200억 가까운 돈을 수령하게 되는데,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경기는 2배 이상에 가까운 수익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일본에서는 제이리그의 클럽 중 하나인 비셀 고베와 붙고 끝날 뿐이지만, 한국은 쿠팡 시리즈가 이번 이벤트를 아주 마음먹고 준비해 토트넘 선수들과의 공식 기자회견에 토트넘 선수들을 눈앞에서 직접 구경할 수 있는 오픈 트레이닝, 여기에 프리뷰 쇼와 킥오프 같은 각종 이벤트와 상대하는 팀들도 K리그 올스타팀과 무려 바이에른 뮌헨입니다. 저번 MLB 서울 시리즈와 작년 맨체스터 시티를 초청할 때도 수백억 이상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토트넘의 이번 서울 방문은 일본에서 받은 천만 파운드라는 거액이 가볍게 보일 정도로 그 몇 배 이상의 수익을 내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티켓값에 계약금, 굿즈 판매, 유니폼 수익 등등을 합쳐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 이벤트로만 5천만 파운드에 가까운 수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챔피언스리그 중계권료에 맞먹는 금액입니다.

많은 클럽들이 이 중계권료를 위해 필사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매달리고 있는 것인데, 토트넘같이 규모도 작고 챔피언스리그도 어쩌다 가끔씩 출전하는 클럽이 고작 프리시즌만으로 이런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모든 매출은 결국 손흥민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토트넘은 해외에서 딱히 불러주는 곳도 없어 국내 잉글랜드 하부리그의 작은 팀들과 함께 프리시즌을 치르던 클럽이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 영입 이후 토트넘의 상업 이익은 몇십 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고, 비록 성적에서는 많이 밀리지만 그래도 프리미어리그 빅6 클럽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잉글랜드 리그 내에서 나름 입지를 견고히 다진 규모가 있는 빅클럽이 되었습니다. 저번 시즌 토트넘이 챔스 진출에 실패하며 다시 재정적 타격 위기가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었는데, 토트넘과 레비 회장은 또다시 손흥민 효과로 역대급 매출을 올리며 다시 살아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팬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는 토트넘을 떠나라며 그렇게 이야기했었지만, 토트넘이 절대 손흥민을 못 놓아주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심지어 그들은 손흥민이 점차 나이가 들어가자 앞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때마침 또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인 양현준의 영입에 근접했다고 하니 지금까지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본 토트넘은 또다시 한국인을 영입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듯싶습니다. 하지만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기만 하는 클럽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법입니다. 과연 토트넘이 언제까지 손흥민에게 기대기만 할지,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그들이 언제까지 빅클럽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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