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제발 한번만 더 기회를 줘…” 홍명보 결국 손흥민과 추가 1시간 독대끝에 내린 충격적인 결정

3년 정도 연락이 끊겼던 홍명보 감독이 결국 유럽으로 건너가 손흥민과 만났다고 합니다. 19일 오후,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은 약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는데, 홍명보 감독은 동행한 직원 없이 손흥민과 단둘이 독대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나눈 이야기는 그들만이 알 수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후에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손흥민을 만난 후, 김민재, 이재성, 그리고 황인범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인데, 잡음이 많은 상황 속에서 손흥민에게 대표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건넸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이후 웃음을 보이며 감독직을 확정하고 첫 출장을 떠난 홍명보 감독의 모습이 공개되었지만, 여론의 비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까지 나서서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그동안 지켜봤지만, 현재 상황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하여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 운영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홍명보 감독과 이임생 기술이사가 외국인 코치 선임에 대해 서로 다른 말을 한 점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입장이 맞지 않은 상황인데요.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을 자신이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에게 먼저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임생 이사는 8일 홍 감독 선임과 관련된 브리핑에서 이와 반대되는 말을 했습니다. 이 이사는 자신이 홍 감독에게 먼저 이야기를 했으며, 전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최소 2명의 유럽인 코치를 요청했고, 홍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경험과 유럽인 코치들의 지식이 조화를 이루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두 사람의 말이 다르니 누구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누가 외국 코치를 데려오기로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코치 선임 과정에서도 홍명보 감독과 축협 간의 다른 이야기가 전해지며 비판과 의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 축구계는 크게 분열된 상황입니다.

박주호, 이영표, 박지성은 축협과 홍명보 감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영표와 홍명보는 3년 동안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이는 이영표가 직접 밝힌 내용인데요. 2022년 당시 이영표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명언 제조기’나 ‘독설가’로 불리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영표는 날카로운 지적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옳지 않은 것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탈락했을 당시, 이영표는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라고 말했는데, 당시 한국 축구팀의 사령탑은 홍명보 감독이었습니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이영표는 이에 대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영표는 이후, 그 발언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홍명보와 3년간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2022년 기준으로는 다시 홍 감독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영표의 한마디에 홍명보는 3년간 연락을 끊었던 것이죠. 하지만 현재 또다시 이영표는 홍명보 감독 내정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표는 이번 홍 감독 선임이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말했는데, 옳지 않은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하는 행동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감독 선임 파문에 대해 문체부가 감사를 확정했는데, 보통 감사 기간은 2~3주 정도 소요되지만, 사안이 많으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파문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정몽규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6일 경기도 안성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린 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의 부친상에 많은 축구인이 조문을 했는데, 이곳에 정몽규 회장도 저녁 시간대에 빈소를 찾았다고 합니다.

정 회장은 빈소에서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한 뒤, 자리를 뜨며 주변에 있던 조문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감독 선임 과정 등의 논란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입니다.당시 빈소에서도 많은 축구인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축구계가 뒤숭숭한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갓집에서 사과할 것이 아니라, 대중 앞에서 해명이나 사과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쑥대밭이 되어버린 축구계가 문체부의 감사로 인해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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