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손흥민 선수가 보여준 한국인 특유의 행동에 영국의 유명 매체 BBC와 토트넘 현지 팬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매체와 팬들은 영국 선수들은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이라며 의아해하면서, 자세히 보면 한국인들만 하는 행동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심지어 손흥민 선수까지 그럴 필요가 있냐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한국인 손흥민 선수의 행동을 처음 봤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가 한국인만 하는 몇몇 행동으로 그들에게 충격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풋볼 매거진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손흥민 선수의 몇몇 행동이 영국 현지 다수의 매체들과 토트넘 현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영국 매체들은 이러한 행동은 영국 선수들은 하지 않는 행동이라며, 한국인 특유의 문화적 특성 때문에 나오는 행동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양인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이고 예상치 못한 행동이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매체들이 주목한 이 경기의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경기 전 행사였습니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현재 은퇴 후 재활 중인 신영록 선수와 음주운전자에게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유연수 골키퍼를 등장시켜 슛하고 공을 받는 행사를 기획하여, 현장을 찾은 6만여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몇몇 축구 팬들은 단순한 친선 경기에 이런 기획을 하다니, 토트넘 축구 경기를 생중계하는 영국인들과 아시아인들이 한국인들의 인류애를 느꼈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특히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토트넘에 영입된 18세 윙어 양현준 선수였습니다.
양현준 선수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를 만나 “아프지 말고 잘 관리하고 1월에 만나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몇몇 클럽들의 제안이 있었지만,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나의 우상은 손흥민 선수이고, 그와 함께 같은 팀에서 뛰며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팀 K리그는 아래로 내려앉은 상태에서 토트넘에게 카운터를 먹일 생각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손흥민 선수는 클루셉스키 선수의 선제골을 돕고, 전반 38분경 단독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손흥민 선수 앞을 막아선 5명의 팀 K리그 수비벽을 뚫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키며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장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손흥민 선수가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하는데, 케인 선수가 있을 때는 그에게 패스를 했지만 이제는 손흥민 선수가 해당 위치에서 패스보다는 자신의 결정으로 슈팅하는 것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원톱으로 나오는 클루셉스키 선수는 케인 선수와는 다른 유형의 플레이를 한다. 케인 선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공을 달라고 서 있는 반면, 클루셉스키 선수는 손흥민 선수의 동선 반대쪽으로 움직이거나 공을 받으려고 기민하게 움직여 손흥민 선수가 슛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지난 시즌 오른쪽에서 슛 난사를 하던 때와 역할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두 번째 골은 전반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터졌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클루셉스키 선수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고 침투하여 노마크 상태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전반전 세 골에 모두 관여하여 이 경기를 지켜본 많은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습니다. 팀 K리그에서는 좌측 윙어로 나온 양현준 선수가 자신을 영입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보여 많은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양현준 선수는 에메르송 선수가 자신을 압박하자 한 번의 터치로 에메르송 선수를 제치는 모습을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6만여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영국의 BBC는 이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내보내면서, “18세 윙어 양현준 선수를 토트넘이 왜 손흥민 선수의 후계자로 낙점하고 영입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라고 말하며, “에메르송 선수가 18세 한국인 선수에게 제쳐지는 모습을 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격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반전 들어 토트넘은 세 골을 허용하며 역전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의 쿨링 브레이크 동안 격노하며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장면이 팬들 직캠에 포착되어, 그 배경에 많은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장에서 소리치는 것을 직접 들은 한 팬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1대1 맨투맨 압박을 하라고 소리쳤다”고 개인 SNS에 글을 올리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렇게 화를 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는 4대3으로 토트넘이 승리했고,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선수단은 18세 윙어 양현준 선수에게 우르르 몰려가 큰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제임스 메디슨 선수는 양현준 선수에게 다정하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양현준 선수는 루카스 모우라 선수와도 유니폼을 교환했습니다. 양현준 선수는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이 긴장해서 사실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확실히 토트넘 선수들은 차원이 달랐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기록한 2개의 골을 보며 나는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손흥민 선수가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양발로 슈팅하는 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경기 후 팀 K리그 라커룸을 찾아가 자신이 준비한 유니폼과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을 교환하고 기념 촬영을 일일이 하여, 이 장면을 본 많은 축구 팬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영국 BBC는 손흥민 선수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특이한 논평을 내놓아 영국 현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토트넘의 주장인데, 팀 K리그에서 경기한 선수들 중 상당수는 대표팀에서 함께 경기를한 선수들”이라고 말하며, “손흥민 선수는 일부러 팀 K리그 라커룸에 가서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데, 이런 행동은 영국 선수들은 전혀 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BBC는 “손흥민은 고국인 한국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기를 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운 듯했다. 일부러 그는 상대 라커룸에 왔고 심지어 외국인 선수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하며 유니폼을 교환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손흥민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존경의 표시를 하며 정말 고마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한국의 어린 선수들과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에게 찾아가 먼저 인사를 하는 문화는 한국인들 특유의 공동체 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경기 식전 행사와 경기 후 손흥민의 이런 행동들에게 한국인들의 성숙된 문화를 읽을 수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토트넘 스퍼스 TV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대표팀으로 뛰면서 이 경기장에서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색다른 경험을 준다. 나는 단 한 번도 팬들의 사랑을 당연하다 생각한 적이 없다. 이런 엄청난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팬들에게 절대 실망감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나는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를 늘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은 “한국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 태어나 너무 자랑스럽다고 손흥민 선수가 말하는 순간 가슴이 정말 뭉클했다”, “손흥민 선수 같은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이라니 너무나 자랑스럽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